Saturday, December 15, 2018

CB400 - Carburetor(캬뷰레터) 오버홀. 3. 조립


2편에 이어.

모두 분해한 캬브 본체를 잘 닦는다.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서 칫솔 등으로 구석 구석 닦는다.
기름이 많이 붙어 있어서 세제 원액을 칫솔에 묻히고 닦아야 하는 부위도 있다.

닦다보니 이 호스가 뭔지 궁금해졌다.

떼어보면 이렇게 구멍이 연결되어 있다.


이 호스 끝은 초크에 연결되어 있다.
초크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 캬브 플로트챔버 안 쪽을 보면 노즐들이 이렇게 있다.

슬로우 젯, 메인 젯, 초크 노즐, 파일럿 스크류와 연료 공급 구멍이 있다.
파일럿 스크류로 조절되는 공기는 아이들 상태에 연관이 있고, 슬로우젯은 드로틀 밸브 중간 정도 열릴 때까지, 메인 젯은 70% 이상 밸브가 열렸을 때 연료 공급량을 좌우한다.
연료 공급 구멍에는 플로트 밸브가 플로트에 연동되어 움직이며 연료가 적을 때만 플로트실로 연료가 들어오고 만 수위가 되면 플로트가 내려가면서 밸브가 닫혀서 못 들어오게 해준다.

캬브 세척을 잘 해주고 깨끗이 헹군 다음에 에어건으로 구석 구석 잘 불어서 말려 준 다음 WD40으로 각 부를 코팅 해서 부식을 방지한다.

조립할 준비를 한다.
깨끗한 곳에서 세척된 캬브와 세척된 관련 부품 및 새로 구입한 부품들을 가져다 놓는다.

파일럿 스크류 구멍을 면봉과 WD40으로 잘 닦아준다.

새로 구매한 파일럿 스크류를 스크류->스프링->와셔->오링 순으로 결합하여 나사부와 스프링에 그리스를 살짝 바른 다음(나사부 부식 방지) 조립한다.


끝까지 살짝 조였다가 풀렀다가 조이기를 몇 번해서 조인다.
힘을 적게 주고 끝까지 조이기 위함이다.
세게 한꺼번에 조이다가 스크류의 십자 이빨이 뭉그러질 수 있다.
그 다음, 스크류 하우징에 마크를 하고, 여기서부터 두바퀴 반을 풀른다.
이렇게 4개 다 조립을 한다.


메인 젯 4개를 풀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메인 젯 사이즈가 기통 별로 다른 것을 발견했다.

1,4번은 #102 사이즈이고 2,3번은 #105 사이즈이다.
이번에 구매한 것은 4개 모두 #98 사이즈이다.

이게 어찌된 상황인지 검색해봤다.

아, 이런.
99년식 VTEC 이전 버전의 CB400 Super Four는 모든 메인젯이 #98이었고, 후기 버전은 #95와 #98이 혼용되고 있으며 VTEC 부터 #102번과 #105번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즉, 중국산 캬브 리페어킷은 VTEC 이전 버전 용 것을 만들어 팔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98번 메인젯을 사용하기로 했다.
새 메인젯 플러그를 니들젯 하우징에 조립하여 캬브에 돌려서 장착한다.

대신, 기존에 사용하던 메인젯은 워낙 상태가 좋아서 그대로 잘 보관해 놓기로 했다.
혹시 #98번이 성능이 안 좋으면 다시 원래 것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슬로우젯도 4개 모두 풀어본다.

다행히 슬로우젯 사이즈는 #38로 모두 같다.
중국산은 #35번이다.
이것도 중국산으로 일단 모두 교체하고 기존 것은 보관.

플로트 밸브를 플로트에 끼워 넣고 조립한다.
이것도 사용하던 것은 보관하고 중국산 새 것으로 조립한다.



플로트 챔버 뚜껑을 조립한다.
기존에 오링을 보니, 뚜껑에 본드로 붙여 놓았다.
오링은 홈에서 잘 떨어져 나가므로 뚜껑 조립할 때 떨어지기 쉽다.
그래서 붙여 놓은 것 같다.
일단 떼서 홈에 붙은 본드를 깨끗히 제거한다.


4개 모두 본드칠이 되어 있어서 긁고 닦아내는데 시간이 걸렸다.

중국산 키트에 들어 있는 새 오링으로 결합을 할 때 역시 뚜껑을 들다가 오링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는 점도 높은 그리스를 오링 홈에 뭍혀서 오링을 걸쳐 놓으면 조심히 뚜껑을 들면 안 떨어진다.

이렇게 해서 뚜껑 4개를 결합한다.
볼트는 이번에 새로 구매한 STS 재질의 렌치볼트 M5X15와 스프링와셔 및 평와셔 조합으로 조립한다.
나사 풀림 방지제도 발라준다.
STS 재질이라서 녹은 생기지 않지만, 풀림 방지 역할보다는 이종 재질 접촉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지 부식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플로트 챔버 뚜껑 4개 모두 조립한다.


위 사진에서 이상한 점 못 느꼈는지?
플로트 챔버 드레인 포트 위치가 1,3번이 바뀌었다.
이 위치로 하면 플로트실 드레인 볼트 풀를 수가 없다.
빼서 바꿔서 다시 장착했다.
조립 시 주의하자.

퍼넬을 조립한다.
퍼넬 쪽 오링은 그냥 닦아서 다시 쓰면 된다.
WD40 등으로 깨끗이 닦아서 오링 홈에 넣고 Funnel을 올려 놓고, 퍼넬 커버를 조립한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STS 재질의 M4X15mm 렌치볼트와 평와셔, 스프링와셔를 사용한다.
역시 부식 방지 용으로 풀림 방지제를 발라서 조립한다.
퍼넬 커버에는 돌출이 있어서 반대로 조립되는 걸 방지해준다.



STS 볼트가 반짝 반짝 이쁘군. ㅎ

이제 젯 니들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결정해야 한다.
지난 번 살짝 볼 때는 기존 젯 니들과 중국산 니들의 형상이 많이 차이 나는 것으로 보였으나, 다시 옆에 놓고 비교해 보니 똑같다.

그러나, 현재 다이어프램에 장착되어 있는 니들 상태가 매우 좋아서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다이어프램과 젯 니들은 그냥 원래 것을 장착하기로 한다.

이렇게 끼워 넣고,

오링 홈에 끼워 넣고 가운데를 살짝 누르면 이렇게 접혀진다.
만약 오링홈에서 오링이 떨어지며 저 모양으로 접히지 않으면 종이컵 밑 바닥 가운데를 뚫고 종이컵으로 오링을 누르면서 구멍을 통해 다이어프램 가운데를 누르면 된다고 하는 글을 본 적 있으니, 저렇게 접히지 않는 사람들은 시도해 볼 것.

스프링은 길이가 모두 같아야 한다고 하는데, 하나가 약 2~3mm 짧다.
하지만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이것도 그대로 장착.
스프링을 넣고 진공실 뚜껑을 덮는다.
M4X18 볼트를 구매했어야 했는데 구하기도 힘들고 M4X15라도 샀어야 했는데 잊고 사지 않는 바람에 3개 중 하나만 STS M4X15로 장착하고 나머지 두개는 원래 볼트로 장착했다.

조립 완료.




이제 초크레버, TPS, TPS 커버, 아이들링 조절 노브를 붙인다.
일단 아이들링 조절 노브 용 볼트를 STS 재질로 구매했다. M5X35mm 이다.
원래 것에 비해 약간 짧으나 큰 문제는 없다.
볼트 끝 부분만 갈아내서 둥글게 만들어주어야 할 것 같다.

보다시피 조절 노브가 깨져 있다.
볼트 -> 조절노브 -> M5 평와셔 -> 스프링 의 순으로 조립하여 캬브에 장착하여야 하므로 노브 수리를 먼저해야 한다.
알콜로 절단면을 잘 닦은 다음, 순간 접착제로 살짝 붙이고 에폭시 접착제로 겉면을 보강할 예정이다.

초크밸브는 기존에 있던 것이 상태가 안 좋아서 역시 중국산으로 구매했다.

이것인데 원래 것과 모양이 완전 같다.
이런 부품은 굳이 정품을 살 필요가 없다.

TPS를 부착한다.

우선 밸브에 커플링을 끼운다.

사진에는 없지만 Torx 볼트에 스프링 와셔 및 방녹 용으로 나사 풀림 방지제를 바른 다음 장착한다.
전선 방향을 잘 보자.
브라켓 뒤로 해서 저 방향으로 빠져 나온다.
무엇보다 저 torx 볼트를 풀르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저것을 풀르면 밸브 개폐 각도가 CDI로 전달되는 값이 틀어진다.
이것에 의해서 점화 시기나 VTEC 작동 개입 시기가 틀어질 수도 있을 듯 싶다.
이 Torx 볼트는 풀지 말고 나머지 두 개 볼트 및 너트만 풀러서 브라켓과 센서 통째로 떼어내도록 한다.

볼트와 너트에 부식 방지 용도로 풀림 방지액을 잘 바르고, 조립한다.


조립 완료.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청소 완료된 캬브를 엔진에 장착 전에 누유 테스트를 해본 다음, 문제가 없으면 엔진에 장착하고 시동을 걸어 볼 예정이다.


Leonard.

Tuesday, December 11, 2018

CB400 - Carburetor(캬뷰레터) 오버홀. 2. 분해 및 청소


1부에 이어...

캬브 4개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조립된 상태에서 분해와 청소를 할 것이다.

메인젯, 아이들젯, 파일럿스크류와 니들, 플로트 밸브, 파일럿 스크류, 및 패킹 등은 중국산으로 구매를 해 놓았다.
캬브 하나 당 소모품 셋트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다.


캬브의 젯 스크류 소재 자체는 황동이라 품질편차는 거의 없고, 정밀 가공 부품이라서 원 제품과 약간의 가공 차이만 나도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으나 일단 사용해보기로 했다.

우선 떼어낸 캬브는 다음과 같다.
Throttle Position Sensor가 우측에 붙어 있다.



우선 떼어낼 때 캬브에 붙어 있던 초크 케이블을 떼어낸다.

TPS를 떼어낸다.
십자머리볼트 두개, 육각너트 1개, Torx 볼트 1개를 풀러내야한다.
참 다채롭기도 하지. ㅋ

캬브 본체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스틸볼트와 오랜 시간 동안 접촉해 있으면 부식이 발생한다.
전지효과라는 것이다.
이번 캬브 분해하면서 여기 저기 이 현상이 있어서 볼트를 풀르는데 고생했다.
TPS 분해할 때는 저 육각너트에 녹이 잔뜩 있었다.
하지만 십자볼트는 저 상황이면 십자산이 뭉개졌겠지만 육각머리라서 스패너로 풀를 수 있었다.

TPS 제거 용 볼트를 다 풀러서 센서를 들어내면 캬브 본체와 센서 사이에 아주 작은 커플링이 빠져나온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TPS 분해 시에 작은 부품들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보관 시 분실이 우려된다.
내 경우, 이렇게 작은 부품들은 넓은 테이프에 사이에 붙여서 보관한다.

2,3번 기통 사이에 있는 아이들 조정 나사를 살펴보았다.
이런.
조정 손잡이는 깨져 있었고, 볼트는 크게 휘어 있었으며, 부식에 쩔어서 돌아가지도 않았다.
결국 볼트 손잡이를 깨서 스패너로 돌려 빼내었다.
제일 큰 문제는 아이들 rpm 조절이 될 수 없는 상태였고, 드로틀 조절 플레이트를 누르고 있지 않고 아예 떨어져 있었다.
즉, 지금까지 희동이 아이들이 낮고 불규칙하던 것은 캬브 조정보다는 아이들 자체가 셋팅이 안되어 있었던 문제가 컸다.
하...


일단 떼어낸다.
조정 손잡이를 조금 깨서 빼낸다음에 볼트를 뺐다.
어쩌다 이랬는지 여기 저기 휘어져 있고 캬브에 연결되어 있던 부위는 부식이 심해서 돌아가지 않는 상태였다.

휜 것을 반대 방향으로 한 번 펴낸 것이 저렇다. ㅋ
이것은 새로 사야겠다.
육각머리 M5X35mm 이다.
기왕 사는 것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사야지.

이제 다이아프램을 열어보자.

저 스프링이 톡 튀어나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뚜껑을 열자.
M4X15mm 볼트 4개를 풀러야 한다.
이 볼트는 상대적으로 잘 풀린다.
나중에 젯류가 있는 챔버 뚜껑에 있는 M5X15mm(기통 당 3개) 볼트가 부식에 의해서 잘 안 열리는게 많다.

오옷!
다이어프램 고무 상태가 매우 좋다!
이것 가격이 신품이 거의 개당 9만원 육박하므로 4개 다 교체하려면 금액이 상당한데 돈 굳었다.
아싸라~
아마 전 주인 누군가가 신품으로 교체를 해 놓은 것 같다.
캬브 열어본 흔적이 있는데다가 캬브 속이 전반적으로 깨끗한 것으로 보면 말이다.
암튼 다행이다. ^^

4개 모두 이 정도쯤이다.
갈라짐이나 구멍이 없고 갈라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완전 새 것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아~ 좋아~ ^^

이번엔 플로트 챔버를 분리한다.
볼트 나사산들이 모두 부식이 되어 잘 분해가 안 된다.
어떤 것은 바이스 플라이어 도움을 받아 풀를 수 밖에 없었다.
교체 1 순위.
M5X15mm 이다. STS 재질의 렌치 타입으로 교체할 것임.


맨 우측(4번) 캬브의 파일럿 스크류는 아작이 나 있다.
D 드라이버가 없는 누군가가 아이들을 조절하기 위해 황동 파일럿 스크류 머리에 일자 홈을 내는 과정에서 박살을 내 놨다.
X 자식.
D 드라이버 몇 푼이나 한다고. 남의 바이크를 이 모양을 만들다니. ㅋ

플로트 챔버 뚜껑을 열면 플로트 고정 힌지 샤프트가 빠지게 된다.
사진처럼 뭔가로 눌러서 외측으로 샤프트를 빼낸 후에, 플로트를 들어내면서 플로트 밸브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플로트밸브도 교체된 것 같다.
고무 코팅면이 상하지 않고 깨끗하다.

눌렸던 부분에 약간의 조도 차이만 있을 뿐이다.

플로트 챔버 4개를 다 열어서 위처럼 플로트와, 플로트 밸브, 샤프트를 분리해서 잘 보관한다.
내 캬브 4개의 플로트 챔버 안의 상태는 비교적 깨끗했으나, 녹이 다소 들어가 있는 챔버가  두 개 정도 있었다.
아래는 녹이 들어간 캬브의 상태.

인테이크 튜브 쪽의 챔버를 연다.
고무 오링 분실하지 않게 잘 보관 요망.

희동이의 캬브 내부 상태는 약간의 녹을 빼고는 대체적으로 깨끗했다.

자, 이제 외부를 청소하기에 앞서서 제일 중요한 내부를 청소하자.
원래 캬브 청소는 플로트 챔버 내부의 젯류 청소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나 있는미세한 구멍들에 이물질 등이 끼어서 공기나, 연료의 흐름을 방해하면 캬브 성능이 저해되는 것이다.

그러나 희동이 캬브 내부는 큰 문제없이 깨끗한 상태였다.

전체적으로는 그렇고 D 볼트 부분이 뭉개져 있던 4번 캬브(TPS 근처)의 파일럿 스크류를 풀러보자.

아. 더러워. ㅋ
나사 부분도 아작이 나 있다.
중국산 키트에 포함되 있던 것과 비교해보자.

오옷!
이것은 정품과 거의 똑같다. 아니 같다.
게다가 나사 부분이 D 컷되어 있지 않고 십자 처리가 되어 있다.

정품보다 낫다.
4개 모두 중국산 호환품으로 교체.

O-Ring과 와셔 및 스프링까지 셋트이다.
스프링도 기존 것이 녹이 나 있으니 같이 교체.
오링도 기존 것이 눌려서 얇아졌으니 같이 교체.

슬로우젯도 정품과 중국산의 각 부 수치가 거의 같다.
이것도 중국산으로 교체.

메인젯은 조금 생각을 하여야 한다.
우선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것은

105라고 씌어 있다.
이번에 구매한 중국산은

98이라고 씌여 있다.
기존 것이 좀 더 고출력 사양인 것이다.

슬로우젯도 원래 것은 38이고, 중국산 구매한 것은 35이다.

하지만 나는 고출력보다는 연비 위주이므로 새로 구매한 파일럿젯과 슬로우젯으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니들은 정품 것과 사이즈가 많이 다르다.
그러나 니들은 다이아프램에 붙어 있는데, 내 것은 다이아프램 및 거기에 붙어 있는 니들의 상태가 양호했다.
따라서 니들과 다이아프램은 그냥 원래 달려 있던 것을 사용하기로 한다.

여기까지 해서 어떻게 오버홀을 할 지 결정을 마치고, 캬브 본체를 세척하기로 한다.
그냥 중성세제(흔히 퐁퐁이라고 하는 것)를 물에 농후하게 녹여서 세척할 것이다.
여러가지 전용 세척제가 있다고 하나, 내 캬브는 상태가 양호한데다가 캬브 세척의 핵심은 젯류의 구멍 청소인데 대부분 젯을 중국산 호환품으로 교체를 할 예정이므로 외관만 닦아주면 되기 때문이다.

대신, 잘 닦고 구석 구석 잘 헹궈내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에어건 등으로 구석 구석 잘 말려내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까지 캬브 분해 작업이다.


Leonard.

Sunday, December 2, 2018

CB400 - Carburetor(캬뷰레터) 오버홀. 1. 차체에서 분리하기


ODO 143,5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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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동이 처음 가져온 날이 2017년 12월 말 쯤이었고 당시 배터리도 약하고 워낙 냉간 시동이 안 좋았던 놈이라 전 주인이 밀어서 시동을 걸어주어 그것을 가져오느라 나도 고생을 했었다.

그리고 매연도 살살 나오고 있던 참이라 이번 겨울에는 어차피 운행을 못할 것이므로 캬뷰레터 오버홀을 계획하고 있었다.
봄, 여름을 잘 버텨주어서 8천킬로를 넘게 재미있게 전국 방방 곡곡에 나를 데려다 주었으니 이 겨울에 캬브 오버홀을 해줘야지.

마지막에 장거리 다녀온 것이 한계령이었고, 당시 내 뒤를 따라오던 회원들에게 매연이 난다는 소리도 있었으므로 더더욱 오버홀을 해야했다.

어제 토요일,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미뤄놨던 캬브 분리 작업을 하기로 했다.
마침 날도 따뜻해서 작업하기 좋았다.
CB400 캬브는 일반적인 4기통 바이크의 캬브 오버홀 작업과 달리 구조적인 특성으로 인해 작업 난이도가 상당히 있었다.

일반적인 4기통 바이크는 좌우로 벌어져 있는 프레임 가운데에 캬브가 있기때문에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나, CB400은 캬브 가운데로 프레임이 질러가기 때문에 협소한 좌우 공간을 이용해서 빼내야 한다.

작업 전에 시동을 걸어보았다.
그 동안 몰랐는데 매연이 상당히 나왔다.
왔 더...
특히 7000rpm에서 Vtec 작동되면 왈칵 나온 저 매연...
캬브 셋팅이 문제가 아니라 밸브 스템씰 마모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즉, 엔진오일이 실린더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헤드 오버홀을 해야하는 문제로, 일단 캬브 오버홀을 해서 장착해 본 후에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하겠다.

그동안 캬브 작업했던 게시물들 몇개를 참고한 후에 본격적으로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연료탱크는 기본 제거.
당연히 진공 부압 호스와, 연료호스, 연료 게이지 커넥터는 분리하여야 한다.



에어필터와 차대를 고정하는 볼트(좌우 두개 있음)을 풀른다.
다 풀러낼 필요 없음.
희동이는 우측 볼트가 없더라. ㅎ

에어필터통과 캬브를 고정해 놓은 스틸 밴드의 볼트를 풀르고 에어필터통을 최대한 뒤로 밀어낸다.
이렇게 하면 캬브와 에어필터 통이 분리된다.
하지만 에어필터통이 뒤로 밀리는 양이 얼마 안되어서 캬브가 분리가 된 상태가 유지가 안된다.
캬브와 에어필터통 사이에 무언가 찔러 넣어서 공간을 유지해 놓고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에어필터통과 캬브가 분리되어 원만히 움직이는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

캬브레터와 연결된 호스들은 잘 분리해 놓는다.
뭔가 복잡한게 많은 것 같아도, 최대한 원래 있던 그대로 놓아두고 작업할 수 있다.
캬브레터와 연결된 호스는 의외로 몇개 없다.

초크 밸브를 분리한다.
내 경우는 좌측 프레임에 연결되어 있는 초크 밸브를 분리해서 캬브레터 밑의 공간으로 해서 우측으로 꺼냈다.
캬브와 이 초크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 초크밸브를 분리하지 않으면 캬브가 차대에 매달리게 된다.
아래는 좌측에 있던 초크 밸브를 10mm 복스로 분리해서 캬브 밑 공간을 통해서 우측으로 빼낸 모습이다.




다음, 캬브와 엔진을 연결한 마운트의 볼트 4개를 풀른다.
다 풀를 필요는 없다. 느슨하게만 해주면 된다.


이 부분부터 힘이 들어간다.
캬브와 엔진 사이에 일자 드라이버 등을 넣어서 제끼면서 틈을 벌린다.
좌나 우측 한 군데에서만 하지 말고 좌, 우 번갈아가며 조금씩 벌린다.
이때 캬브나 엔진의 수냉 파이프 등에 너무 큰 힘이 가해져서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좌우 틈에 일자 드라이버 등을 넣어 제끼면서 틈틈히 손으로 캬브를 위 아래로 눌렀다 올렸다 해주면 좀 더 수월하게 빠진다.

몇번 하다보면 어느 순간 4개 기통이 쏙 빠져나온다.
하지만 에어필터통과 거리가 워낙 협소해서 캬브가 빠져나왔다고 해서 원만히 빠져나올만큼 쑥 빠지지는 않는다.


웬만큼 엔진과 캬브를 분리했으면 차체의 우측 공간으로 캬브를 빼낸다.
살살 흔들면서 캬브를 기울이는 각도를 잘 조절하면 조금씩 빠진다.
에어필터통의 하부에 연결되는 호스가 있는데, 이 호스에 걸려서 잘 빠지지 않는다.
나중에 캬브를 빼내고 보면 이런 호스가 에어필터 통 하부에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부에 연결된 부분을 미리 빼 놓으면 좀 수월하다.


이렇게 조금씩 뽑다보면 우측으로 기통 하나가 빠져나올 때쯤, 스로틀 케이블과 리턴 케이블이 수냉 라인에 걸린다.

스로틀 케이블과 리턴 케이블을 캬브에서 분리한다.

아까 말한 에어필터통에 연결되어 있는 호스에 캬브가 걸려서 쉽게 빠지지 않지만 아래 위로 흔들면서 조금씩 우측으로 빼내면 곧 빠진다.


드디어 캬브가 빠져나왔다.





여기까지 50분 정도 걸렸다.
사진 찍으며 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닌 것 같다.

오늘은 캬브 제거까지만이 목표였으므로 엔진 흡기 쪽 구멍은 잘 막고 봉인을 해두었다.

이제 시간날 때 짬짬이 캬브 오버홀을 할 계획이다.

CB400 캬브를 뜯으면서 느낀 점은 1cm의 아쉬움이다.
공기통과 캬브 사이에 단 1cm만 더 여유 있었어도 이렇게 힘든 작업은 아닐텐데 설계자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설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만큼 공간 여유가 없다.
20년전 설계이니 그러려니 생각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신형 CB400 엔진은 개선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Leonard.

Thursday, September 27, 2018

CB400 - 리튬인산철배터리 자작 사용 후기 및 중국산 호환품(전조등,써모스위치,절삭레버,시동스위치 등등) 사용 후기


작년 12월에 99년식 CB400을 데려올 때, 이것이 멀쩡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데려왔기때문에 이후 수리를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단지 엔진 쪽에는 당분간 크게 건드릴 일이 없었으면 했고, 다행히도 엔진 및 구동부는 주행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였다.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수리를하면서 나름의 원칙을 세운 것은, 주요 부위는 정품 부품으로 수리하고 외장이나 쉽게 수리가능한 부분은 중국산 호환품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었다.

많은 부분을 고쳤고, 4월말부터 주행을 시작하여 5개월만에 벌써 7천킬로를 넘게 주행하였다.

즉, 내가 수리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지금까지 사용한 중국산 호환 부품에 대한 사용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 리튬인산철 배터리 :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일반 리튬이온전지보다 전압이 낮아서 4개를 직렬 연결할 경우 바이크의 발전 전압과 비슷한 영역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직렬이나 병렬을 사용할 경우는 보호회로 및 BMS를 갖춰 주어야 하지만, 4개 직렬 정도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고,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그 특성 상 매우 안전하여 혹시 문제가 생겨도 화재나 폭발은 없을 것이므로 BMS 없이 4개를 단순 직렬 연결하여 장착한 후에 지금까지 7천킬로, 9개월을 달렸다.
과충전, 과방전 같은 현상 없고, 저온 시동성이 안 좋은 내 희동이도 몇 번의 시동 시도에도 배터리 방전없이 시동을 걸어주었다.
저렴한 가격에 배터리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만족한다.
자작기는 다음 링크를 참고.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1/fepo4.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2/lifepo4-2.html



* 계기판 케이스

계기판에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바꾸고 싶었으나, 중국산 계기판의 여러가지 오류가 있다는 정보를 얻게되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케이스만 바꾸는 방법.
그 안의 계기판은 정품 것을 이식하는 방법이었다.
계기판 케이스야 어차피 ABS일테고 조금 조잡해도 개의치 않으므로 중국산 케이스를 찾아서 바꿨다.
버튼 길이가 좀 안 맞아서 가공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반짝 반짝 새 케이스에 대한만족도가 높다.
자작기는 다음 링크.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1/cb400-1.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1/cb400-2.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2/cb400-3.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2/cb400-4-lcd.html


* 스타터 릴레이 및 메인 전원 커넥터

스타터 릴레이도 바이크 측면 커버만 벗겨내면 손 쉽게 교체 가능한 부품이라서 중요 부품이라고 판단되지만 중국산 호환품을 사용했다.
CB400 용이라고 되어 있어 구매했지만 전극 부분이 대칭으로 되어 있어 버리고 새로 샀다.
두번째 구매한 것은 정품과 똑같은 전극배치였다.
그러나 새로 구매한 것을 사용하지 않고 스타터 릴레이는 그냥 기존 것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 새로 구매한 것은 문제없으리라 보인다.
여기에 연결하는 메인 전원 커넥터도 삭아서 같이 교환하였다.
이것은 순정과 선 색상 배치가 틀리다.
해서 순정 커넥터에서 나오는 선과 같은 위치에 선을 잘라서 납땜하여 연결하였다.
문제는 선이 순정에 비하여 굵어보이지만 실제 구리선 두께는 얇다.
즉, 비닐 피복 부분만 두껍다.
나중에 전선을 굵은 것으로 바꿔주고 싶으나, 교체한 이후에 별 이상없이 사용하고 있기는 하다.
이것을 중국산으로 교체하고 싶은 사람은 전선을 굵은 것으로 바꿔서 사용할 것.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3/cb400.html


* 핸들 발란스 웨이트

단순히 알루미늄을 깍아서 만든 것이라서 이것 중국산을 사용해도 무방.
단, 내 희동이에 달려 있는 핸들의 양 끝 구멍 내경이 작아서 들어가지 않아 14mm 노즈 드릴을 구매해서 뚫어준 후에 장착하였다.
빨간색에 검은색 캡인데 지금은 색이 바랬다.
단순 착색 제품인 것 같다.
제품을 잘 보고 착색제품이 아니고 페인팅 마감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4/cb400.html


* 전륜 브레이크 스위치

정품과 완전히 똑같다.
그냥 이것을 사용하면 된다.
수명은 모르겠지만 아직 문제없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4/cb400-3.html


* 헤드라이트

x자식들.
전구에서 나오는 열을 견디려면 반사경과 전면 투명창을 PC로 만들어야 하지만, 일반 ABS를 사용한 것 같다.
주행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반사경이 타다 못해 녹고, 전면 유리창도 녹아서 불룩 튀어나온다.
심지어 전구도 녹는다!
중국산은 절대 사지 말자. 이따위 것을 팔아먹다니.
국산 로드윈125 것을 반사경만 구매하여 중국산 전조등 케이스에 조립하여 사용하였고,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5/cb400-125.html


* 절삭 레버

CB400 용이라고 해서 구매했으나...
완전 모양이 다르다.
장착 불가.
게다가 너무 짧다.
사용도 못해보고 쓰레기 통으로 직행.
그냥 정품 모양 레버를 새로 구매해서 장착했더니 훨 편하고 좋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4/cb400_16.html


* 핸들 그립, 풋 레스트

이것은 단순 고무 부품이다.
우측 그립 쪽에는 드로틀 케이블 고정 플라스틱 부품이 있고 이것이 조금 조잡스럽지만 조작하는데는 문제가 없더라.
아주 저렴하여 만족한다.
풋 레스트도 단순 알루미늄 주물품이라 매우 저렴하고 순정품과 사이즈도 같아서 만족한다.
단, 스프링이나 힌지핀 등이 스틸 제품인데 도금이 약해서 금방 녹이난다.
스프링이나 힌지핀은 도금을 새로 하던가 다른 것으로 대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5/cb400_8.html


* 윈드 스크린

가격은 싸다.
그러나 비추.
플라스틱을 뭘 사용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시점에 벌써 누렇게 변색이 심하다.
틴트가 되어 있는 제품이야 티가 나지 않겠지만 투명 제품은 문제가 있다.
별로.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5/cb400_27.html


* 프론트 쇽업소버 씰, 메탈 부쉬

희동이가 데려올 때부터 좌측 프론트 쇽에 누유가 심해서 오버홀을 결정했다.
소모성인 메탈 부시와 오일씰을 중국산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교체해서 달려본 결과, 현재 우측 쇽업소버에서 누유가 발생하고 좌측 쇽은 괜찮다.
우측 쇽은 분해할 때 아우터 포크의 씰 접촉면이 찍혀서 많이 손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이 찍힌 자국 쪽에서 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씰 자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
메탈 부시도 교체했었고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다.
프론트 쇽업소버 씰과 더스트 씰, 메탈 부시는 앞으로도 중국산으로 사용하기로 결정.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6/cb400-1.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6/cb400-2.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6/cb400-3.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6/cb400-4.html


* 에어필터

전혀 문제없다.
사이즈도 완전 동일하고.
앞으로도 중국산을 사용하기로 결정.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7/cb400.html


*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기존 브레이크 패드가 상당히 남아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4천킬로 정도 주행 후 아웃.
갑자기 닳아 없어져서 디스크가 깍이는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국내에서 찾아 주문했지만 정품이 아니고 중국산을 가져다 놓고 판매하는 것이었다.
CB400 99년식 이전은 국산 바이크와 전륜 브레이크 패드가 호환되지만, 99년식 이후에는 모양이 틀려서 장착 불가.
한 번 잘못 구매하여 버리고 새로 사서 장착했다. 중국산 수입품.
지금까지 사용해본 결과, 제동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단지 고속에서 브레이크 잡는 초기에 바이크에 떨림이 심하게 온다.
하지만 이 문제가 브레이크 패드 문제인지 아니면 현재 우측 쇽에서 흘러나와서 우측 브레이크 패드를 적시고 있는 오일 문제인지 확실하지 않다.
다음 번에 우측 프론트 쇽을 오버홀한 후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에 묻어 있는 오일을 다 닦아내고 주행 해 본 후에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중국산 브레이크 패드도 많은 메이커가 있기때문에 메이커에 따른 차이도 있을 것이므로 잘 골라서 사용하면 중국산 브레이크 패드도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7/cb400_14.html


* 냉각수 팬과 팬 스위치

팬은 기대하지 말자.
아주 조잡하다.
VTEC 용은 3점 지지 방식인데, 판매자가 2점 지지 구조를 가진 팬을 보내왔다.
다시 구매를 하여 VTEC 용 팬을 샀다.
일단, 2점 지지 구조의 팬은 주행 중에 빗물 등이 팬 안으로 숭숭 들어가는 구조이다.
안 좋다.
그러나 팬과 프레임 등이 스틸이라서 튼튼하다.
새로 구매한 3점 지지 방식 팬은 정품과 매우 비슷하다.
심지어 Made in japan이더라.
상당히 낡아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일본산 비슷한 제품을 어디서 차떼기로 떼어 온 것 같다.
이것은 방수 구조는 확실하게 보인다.
문제는 팬과 팬 모터를 지지하는 프레임이 정품과 똑같이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만약 팬이 고착되면 모터가 과열되면서 이 날개와 프레임을 녹인다.
내 희동이 냉각팬이 그리 되었었다.
게다가 배선이 틀려서 새로 결선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정품이 워낙 비싸므로 약간의 수고를 거쳐서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팬 스위치는 정품은 100도에서 스위치가 붙는 것이지만, 중국산은 죄다 85도 짜리이다.
할 수 없이 85도짜리를 꽂아서 사용했는데, 역시 팬이 너무 자주 돈다.
가능하면 최소 95도 이상에서 동작하는 스위치를 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7/cb400-1.html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9/cb400-2.html


* 리어 뷰 미러

이뻐 보이길래 구매한 절삭 가공 리어 뷰 미러.
개 쓰레기...



가장 큰 문제가 두가지 이다.
하나는 각도 조절이 안된다는 점이다.
각도 조절을 한 다음에 셋트 스크류를 조여서 각도를 고정시키므로 주행 중에 조절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이 셋트 스크류마저 바이크 진동에 떨어져 나가 버리더라.
더 큰 문제는 리어의 시야가 너무 좁다.
일반적으로 리어뷰 미러는 약간은 convex 가 들어 있는 미러를 사용하지만, 이 미친놈들이 flat mirror를 사용했다.
리어의 시야각이 너무 좁아서 도저히 뒤를 볼 수가 없었다.
비싸기만 한 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그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싼 미러를 사서 달았다.
이것은 컨벡스 미러였다.
그냥 손으로 돌려서 각도 조절도 되고.
가격은 저 절삭 가공 미러의 1/3.
저런 류의 미러는 절대 구매하지 말자.
쓰레기다.


여러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희동이를 살려서 지금 껏 타고 있다.
앞으로도 적절한 선에서 중국산 호환품을 적용해보려고 한다.
이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시행 착오를 줄이기를 기대한다.




Leonard Kim.

Monday, September 10, 2018

CB400 - 희동이 속도 Limit Cut 기능이 살아있을까?


내 CB400 희동이는 1999년식이다.
올해 햇수로 스무살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바이크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이지만 그래도 희한하게도 넘어지면 깨지는 외장 파트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이 순정품 상태였다.
내가 인수할 때 13만5천을 찍고 있었던 계기판도 원래 제 치였다.

그럼 과연 리미트 컷 기능이 해제되어 있을까? 원래 상태 그대로일까?
인터넷에서 보니 계기판에 뭔 짓을 해 놓던데, 일단 계기판 분해해 봤을 때 그렇게 작업된 곳은 보지 못했다.

얼마 전에 강원도 가면서 달려 보았는데 길이 짧아서 185km/h 정도 올라가는 것 보고 악셀을 풀었던 것이 최고로 달려본 것이었다.

그렇게 잊고 있다가 어제 서해안 라이딩 갈 때 쭉 뻗은 곧은 길이 나오길래 다시 도전해 보았다.

엑셀을 감자마자 순식간에 오버 110 이상으로 올라가서 VTEC 작동이 되며 더욱 가속이 빨라졌다.

쭉 쭉 올라가며 계기판 최고속인 190km/h에 도달하는 순간!
리미트 컷이 작동되는 느낌이 바로 왔다.
190을 찍자마자 rpm이 훅 떨어지고 속도가 떨어지자마자 다시 rpm이 오르며 속도가 190을 찍고 190이 되면 다시 rpm이 떨어지고를 반복했다.
이 때 RPM은 12000 정도.
RED가 13000rpm부터 시작이니, 희동이는 아직도 Over 200을 찍을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바이크였다.

아, 이게 리미트 컷이구나~
내 희동이는 그렇게 오래된 바이크가 아직 리미트 컷 기능이 살아있던 것이었다.

나는 만족한다.
평소에 과속을 일삼는 사람도 아니고 과속보다는 가속이 더 중요한 내 바이크 라이프에서  애마에 순정 상태의 기능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말이다.
스무살이 되었는데도 말이다.

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기능이었다.
이제 또 해보지는 말아야지. ㅎㅎ


Leonard Kim.



CBR650F 스티어링 댐퍼 장착 시 주의할 점, 장착 후 시험 주행 200km. 여주, 괴산

 CBR650F에 장착할 스티어링 댐퍼를 구매해 놨고, 드디어 장착이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주변 지인이 핸들 털림으로 사고를 당한 터라, 이게 없이 운행하기가 부담스러웠다. 드디어 주말이 되어서 스티어링 댐퍼를 설치했다. 기본 설치는 유튜브 이곳에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