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3, 2020

CB400 프레임 오버홀 #13 - 탑 브리지, 핸들 장착, 수냉 호스 설치, 서모스탯하우징 설치, 헤드 커버 와셔 설치, 점화플러그 교체, 점화코일 설치, 머플러 설치, 에어필터하우징 설치


12편에 이어.

어제에 이어서 조립을 계속한다.
오늘 원래는 비가 와서 조립을 못할 줄 알았지만, 새벽에 오고는 그쳤다.
다행이다.

자~ 다시 조립 시작 ^^

탑 브리지를 조립한다.
상부 베어링에서 흘러나온 그리스로 새까만 상태였었고, 세정제와 솔, 뜨거운 물로 잘 닦았다.
말도 못하게 더러웠었다. 아쉽게도 세정 전 찍어 놓은 사진이 없다.

방녹 용으로 스티어링 스템 볼트에 테프론 그리스를 살짝 입혀주고,

헤드라이트 스테이를 끼우고 탑 브리지를 올린다.

앞 포크 스틸 부분이 탑 브리지 상부에 걸칠 때까지 탑브리지를 넣는다.
고무망치로 통통 박아 넣으면 된다.

만약 탑 브리지가 저 위치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스티어링 스템이 너무 올라와 있는 것이다.
스티어링 스템의 고정 볼트를 풀고 높 낮이를 조절하여, 포크 캡이 위 사진처럼 노출되도록 한다.
나는 지난 번에 스티어링 스템을 너무 높이 설치했었다.
검은 매직으로 그어 놓은 선이 지난 번 설치 위치였었다.

이 상태에서 핸들락이 구멍으로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완료.

스티어링 스템과 상부 브리지 고정 볼트를 조이고, 탑 브리지 상부 와셔와 너트를 조인다.

핸들을 고정한다.

핸들 고정 완료.

냉각수 파이프를 장착한다.
지난 번 사 놓았던 AN-114 오링을 사용한다.
헤드의 파이프 구멍을 깨끗이 닦고 테프론 그리스를 살짝 바른다.
많이 바르면 안된다.

장착 완료.

헤드 커버 볼트에 오링을 끼워 조립한다.
8개 중에 가운데 네개에서 많이 샌다.
오링이 이 지경이라서 배기가스가 샐 수 밖에 없다.

저것을 미리 구해 놨어야 했지만, 잊고 구입을 안했다.
헤드를 고정해야 다음 작업을 할 수 있으므로 기다릴 수 없어서, 가지고 있는 오링을 덧 씌워서 고정하기로 했다.

볼트 직경이 12mm이다.
가지고 있는 실리콘 오링 중에 11.8X2.65가 있었다. 이것 네개를 쓴다.


볼트와 오링에 테프론 그리스를 살짝 바른다.
원래는 2mm 이하로 찌그러지지 않도록 와셔를 만들어 넣어주어야 하지만 없으므로 저 오링이 완전히 찌그러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조이는 과정에서 찢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윤활 목적으로 그리스를 바르는 것이다.

헤드 가운데 앞 2개, 뒤 2개를 저렇게 만들어서 끼우고, 헤드 볼트 8개를 균등하게 조인다.

완료.
이제 배기가스가 안 새기를 바란다.
다음 헤드 오버홀 하기 전에 와셔를 구해 놨다가 교체해야겠다.

점화 플러그를 교체한다.
아직 교체 시기는 아니지만, 카페에서 회원에게 중고 거래로 저렴하게 이리듐 플러그를 4개 샀다.
이것으로 교체하기로 한다.

그런데, 가져가다가 한 개를 떨어 뜨렸더니 전극이 휘어서 팁에 붙었다. ㅠㅠ

전극을 휘어서 간극을 맞추긴 했지만...
전극 팁이 휘었다. ㅠㅠ
실린더 내부에서 전극이 떨어지면 위험하다.
안 쓰는게 낫겠다.
4번 기통은 그냥 기존 것을 사용하다가 이리듐 플러그 하나 더 사다가 빨리 넣어 줘야 겠다.

나사 산에 그리스나 오일을 살짝 바르고 손으로 꽉 조인 다음, 그 자리에서 90도를 더 돌려준다.

기통 별 점화플러그 상태다.

4번은 그대로 다시 끼워 넣고, 1,2,3번은 이리듐 플러그로 교체해서 장착한다.
쓰던 플러그를 손으로 조인 후, 90도 더 돌리면 안된다.
와셔가 이미 모두 찌그러져 있기때문이다.
쓰던 플러그는 각도법이 아니라 규정 토크로 조인다.

수냉 호스를 연결하고 서모스탯 하우징을 프레임에 고정한다.

점화 케이블을 사진의 번호대로 꽂는다.
전에 써 놨더니 편하구나.

여기까지 장착 완료.

지난 번에 프레임에서 떼 놓은 고무류를 꽂는다.

이것은 머플러 중간부 고정 볼트 자리에 들어가는 완충 고무.

좌, 우 사이드 카울 고정 용 고무.

연료탱크 고정 용 고무.

라디에이터 고정 용 고무.

머플러를 가져와서 일단 머플러 중간 고정부를 프레임에 살짝 볼트로 고정하고 다기관을 엔진 배기구에 대충 끼운다.
그리고 다기관 입구 부분에 씰을 순간 접착제로 발라서 임시 고정한다.
그리고 다기관을 배기구에 끼운 다음 다기관고정 플레이트를 장착한다.
머플러 고정 용 너트에는 안티시즈 그리스를 발라서 장착한다.


문제가 생겼다.
2번 실린더 상부 너트가 헛돈다.
너트가 문제인지 아니면 스터드 볼트가 나갔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재수 없으면 스터드 볼트의 헤드 나사산이 나갔을 수도 있다.
다음 분해할 일 있으면 스터드 볼트와 너트를 준비해서 교체해야겠다.
헤드 나사산이 나갔으면 리코일을 넣어야 한다. ㅋ
지금은 일단 어느 정도 조여 놨다.

머플러 중간 고정 볼트를 마저 조여서 마무리한다.

머플러 장착 완료.

클러치 케이블을 장착한다.
이 것이 의외로 일찍 장착해야 하는 부품이다.
이것을 장착해야 클러치를 단속하여 바이크를 굴릴 수 있기때문이다.

카페 회원께 에어 필터 하우징을 받았다.
내 것은 구멍이 나서 녹여서 붙인 흔적도 있고, 금속 너트도 빠져 있으며, 너무 더러웠다.
받은 것은 깨끗~ ^^
회원분에게 고맙다. ^^

내 것(1번)에서 쓸만한 것은 이분에게 받은(2번) 에어필터 하우징에 이식했다.


이렇게 에어필터 하우징을 마련해 놓고, 레귤레이터 커넥터 및 스타터 릴레이를 꽂는다.


에어 필터 하우징을 장착한다.

내일은 메인 배선을 설치해야 한다.
메인 배선에는 마이너스 선이 여러 개 프레임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된 부위에서 프레임으로 전기가 잘 흘러야 한다.
따라서 이 부위 근처의 도장을 벗겨내야 한다.

이 볼트 구멍인데, 주위를 사포로 깍아내서 철 프레임이 보이도록 한다.


안티 시즈 그리스에는 동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니, 이 부위에 부식 방지 및 전도성 향상 목적으로 안티 시즈 그리스를 살짝 발라둔다.

프레임 번호 부분의 도장을 벗긴다.
마스킹 하고 전체 도장을 했었다.

역시, 분체 도장 전에 쇼트를 친 상태라서 아주 깨끗하다.
녹이 전혀 슬지 않은 순수한 철 상태이다. 회색으로 도장한 것 같다. ㅎ

이대로 두면 금방 녹이 나므로, 투명 페인트로 코팅한다.
집에 자동차 보수 용 투명 페인트가 있어서 그것으로 코팅했다.
페인트가 마르면 추가로 칠해서, 3번 정도 덧대어 코팅했다.
완전 투명이 아니고 펄이 들어간 것이라서 약간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이다.

내일은 시내 나가서
1. 엔진 전면 마운트 용 볼트 M8X65 4개,
2. 브레이크 오일 1L
를 사 와야 한다.

잘 하면 내일 메인 배선을 설치하고 캬브를 장착한 다음 시동을 걸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바쁘다~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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