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3, 2020

CB400 - 3D printer를 이용하여 front shock absorber dust protector 제작 2편

 

지난 번에 CB400 용 프론트 쇽 더스트 커버를 3D 프린팅하여 장착했었다.

CB400 - 3D printer를 이용하여 front shock absorber dust protector 제작 )


가능하면 윗쪽까지 보호하려고 길게 디자인을 했으나, 포크 스테이에 부딪힐 염려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동안 타고 다닌 결과, 이렇게 부딪히는 현상이 발생해서 모서리가 깨져나갔다.


음~~~

높이를 짧게하자니 보호할 수 있는 길이가 짧아져서 불만인데~

그런데, 가만 보니, 가장자리만 닿고 있었다.

그래, 그러면 가장자리만 깊게 잘라내서 디자인을 변경하면 되겠다.

기존 것은 또한, 투박한 디자인이라서, 좀더 갸름하게 디자인을 변경했다.


잽싸게 디자인 변경하고 3D 프린팅했다.


지난 번 빨간색은 혼색이 아니고 원색 빨간색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마저도 지난 번에 다 써서 없다.

남은 에나멜 페인트는 회색 밖에 없어서, 마음에는 들지 않았지만 회색으로 칠했다.


기존 것과 비교해보자.


확실히 갸름해졌다.


일단 하나만 장착해보았다.

오~ 그래 이거야!

디자인 굿! ^^


하지만 장착하고 나니 문제가 보였다.

더스트 커버에 의해 밀어 올려진 먼지로 미루어 보건데, 프론트 쇽은 이렇게 105mm 정도 스트로크를 하는데 비해,


더스트 커버 상부와 포크 스테이까지의 거리는 95mm 정도 밖에 안된다.


기존 버전은 더스크 커버의 직경이 커서, 포크 스테이의 중심부가 커버의 안 쪽으로 들어가니까 가운데는 간섭이 없었고, 포크 스테이 옆 부분만 더스트 커버에 부딪혀서, 더스트 커버의 가장자리만 깨져나간 것이다.

하지만, 바뀐 디자인에서는 커버의 직경이 줄어들었기때문에 커버의 상부, 가운데 부위가, 바퀴가 큰 충격을 받으면서 위로 올라오면 포크 스테이에 부딪히게 된다.

이러면 당연히 커버가 깨진다.


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커버를 10mm 낮춰서 제작해야 하지만, 이 경우 먼지로부터 보호할 프론트 포크가 그만큼 짧아지게된다.


고민하다가 윗쪽 부분만 경사를 주기로 했다.

다시 디자인 수정 후 3D 프린팅.

버전 1.2다.


ㅇㅋㅇㅋㅇㅋ.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


두 개를 인쇄해서 페인팅을 한다.

이제 남은 페인트가 검은색 락카 스프레이 밖에 없다.

락카는 명도와 채도가 떨어지는 도료라서 싫어하지만, 할 수 없다.

다음에 카본 필름으로 랩핑해줘야 겠다.


장착.



포크 스테이와 거리를 측정해 보니, 부딪힐만한 간격까지 거리가 105mm 정도 나와주었다.


ㅇㅋ. 됐다.

시험 주행에 나섰다.

쇽이 깊게 들어갈 수 있는 동네 근처 과속방지턱 많은 길로 30km 정도 다녀왔다.

ㅎㅎㅎ.

닿지 않는다.

성공 ^^


좀 더 타보고, 괜찮으면 카본 필름으로 랩핑을 해줄 계획이다.

V1.0에 비해서 갸름해져서, 기능 뿐 아니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마음에 든다.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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