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튜매에 게시한 글을 가져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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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2017년 12월에 데려와서 이제 5년 째 가꾸고 있습니다.
크랭크 케이스 부위는 3만 킬로 뛴 VTECII에서, 실린더는 2.7만 킬로 뛴 VTECII에서, 헤드는 원래 제 것, 캬브도 3만 킬로 뛴 VTECII에서 가져온 것들로 조합이 되어 있습니다.
퀵을 뛰던 놈이라서 차대 여기 저기 보강 용접되어 있던 것도, 재작년에 홀랑 벗겨서 보강용접되어 있던 것 잘라내고 다듬어서 분체 도장을 했고, 캬브는 두세번 오버홀 작업을 해주었죠.
모두 자가 정비를 했습니다.
프론트 쇽도 풀 오버홀을 두 세번 해주었고, 리어쇽은 중국산으로 교체했으나 정품 쇼와 쇽을 얼마 전에 중고로 구했으니까 이것을 오버홀해서 장착할 예정입니다.
카울도 원래 청색이었던 놈을 전 주인 중 누군가가 검은색으로 도장해서 사용되고 있었으나 이 마저도 많이 상해서, 빨간색 카울을 구입해서 작년에 교체했으며 연료탱크는 빨간색 레보 연료탱크를 구입해 놨고, 교체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 틈틈이 라이딩을 재미있게 다녀서 13만 5천에 데려온 녀석을 전국 방방곡곡 지금까지 3만 킬로 정도 탔습니다.
이제 혼다에서 단종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20년은 부품 수급이 가능하려나요?
그래서 엔진은 스페어로 한 셋트 분을 구입해 놨고, 캬브도 한 셋트 더 마련해 놨습니다.
이제 앞으로 소모성 부품을 구해놔야겠군요.
CB400 VTEC 버전은 고속에서 VTEC 밸브가 열릴 때 변화는 배기음이 매력입니다.
그 소리때문에 탑니다. ㅎㅎ
작년에 기존 머플러의 속 파이프가 삭아 끊어져서 버리고 지인이 준 머플러로 교체했더니 배기음이 더 좋아져서 자꾸 자꾸 타고 싶네요. ㅎㅎ
주유소가 존재하는 한 이 녀석을 타고 다닐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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