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8, 2022

CB400 Vtec1에 스티어링 댐퍼 설치하기

처음에는 사백이로 겁없이 최고속을 찍고 다녔으나, 인터넷에 찾아보면 핸들 털림으로 인한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다.

물론 조향성 위주로 설계된 R차에서 그런 현상이 많았고, 내 사백이는 도심 주행 용으로 편하게 설계된 차라서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지만, 한 번 꽂히니까 또 사람이란게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티어링 댐퍼를 달아주려고 알아보았더니, 사백이 용으로는 거의 대동 소이하게 한 가지 모델이었다.

핸들 가운데 포스트 부분에 설치하는 방식도 있었지만 제법 가격이 나갔고, 사백이에 그 설치 관련 자료를 찾기 어려웠다.

게다가 기본형조차 설치 사례를 이미지로만 몇 개 찾아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결론적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의 댐퍼를 사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카페 회원이 중고 매물로 내놓은 것이 있어서 좋은 가격에 업어왔다.

추가적으로 브레이크 패드 등 몇 개를 같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

그렇게 받아 놓고는 겨울동안 추워서 설치 못하고 이제 설치를 했다.

내가 장착 영상이 없어서 자료 찾느라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영상으로도 남겨서 유튜브에 올렸다.

처음에 누가 발견했는지 모르겠으나 댐퍼 포스트를 기가 막힌 위치에 찾아서 설치하도록 만든 한 제품이었다.

거기에 설치할 생각을 하다니~

설치에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댐퍼 본체 프레임을 핸들에 설치하던 중에 스페이서 링이 간섭이 되어서 외경 일부를 깍야내야 했다.

그렇게 해서 설치를 완료하고 보니, 이번엔 그 스페이서 높이가 핸들 직경보다 약 1mm 정도가 높아서 댐퍼 본체 프레임이 핸들을 눌러주지 못하고 있었다.

길이 방향으로도 2mm 정도 깍아야 하겠다.

그리고 처음에 설치했을 때는 댐퍼 포스트를 덜 조여서 댐퍼 포스트 자체가 앞으로 밀려나왔고, 이로 인해 설치 후 연료탱크와 댐퍼 우측 하단 간섭이 있었다.

그래서 댐퍼 포스트를 최대한 앞으로 밀고 나사를 조여서 제대로 고정시킨 다음에 연료탱크를 설치하고 보니 다행히 간섭이 없어졌다.

댐퍼 우측 하단과 연료탱크가 약 7mm 정도 뜬다.

다행이다.

스페이서만 2mm 깍아서 댐퍼 프레임이 핸들 우측 부분을 꽉 조이도록 조치하면 이제 핸들 털림에 대한 걱정없이 즐겁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https://youtu.be/8780zTxuG6I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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