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7, 2022

모터사이클에 보조 전원 회로 설치하는 법

바이크가 차보다 고장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런데 그 고장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전기 고장이 많다.

그리고 그 전기 고장은 많은 경우가, 추가 전기 장치 즉, 그립 히터, 시거잭, LED 같은 것들을 설치하느라고 메인 배선을 건드렸다가, 거기서 누전이 된다던가, 잘못된 시공으로 인해 전선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문제가 많고, 그렇게 설치한 전기 장치들이 많기때문에 메인 배선은 곧 누더기가 되고, 해당 배선에서 관련된 문제들로 인해 주행 중 바이크가 주행 불가 상태에 놓이게된다.

예를 들어서 그립 히터를 설치할 때 12V 전원만 들어오면 아무데나 메인 배선을 까고 연결을 해 놓는 경우가 있다.

그립 히터는 열선이기때문에 전기를 제법 소모하는데 그러한 전열 기구를 연결한 곳이 하필이면 ECU로 가는 전원선이라고 생각해보자.

처음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하다보면 전선이 발열할 수도 있고, 또한 해당 전선에 연결된 휴즈가 용량 초과로 갑자기 나가는 경우도 있고, 달리다가 비를 맞았는데 그립 히터 전기선 라인에서 누전이 되어서 해당 전원선의 휴즈가 끊어지면 ECU가 죽으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나마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전조등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는 좀 낫지만(문제가 발생되어도 헤드라이트만 안 들어올테니), 그렇다고 여기에 추가하려는 모든 전기 장치를 설치할 수는 없다.

그래서 보조 전원 회로를 만드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파워 릴레이를 사용하여 배터리에 직결하는 방법이다.

파워 릴레이의 1차 단은 키온했을 때 들어오는 상시 전원에 연결하고, 2차단은 배터리에 직결하여 터미널 블럭 처리를 한다.

이러면, 이후 추가 전기 장치들은 모두 배터리에서 직결하는 방법이 되므로 메인 전선에 부하를 주는 일은 없다.

또한 키온을 하면 들어오고 키오프를 하면 같이 꺼지기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될 일도 없다.

파워 릴레이의 소비 전력은 2~3W정도로 적기때문에 이 작은 소비전력으로, 많은 전기 장치의 큰 소비 전력을 배터리에서 직결하여 해결하는 방법이며, 혹시 추가된 라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파워 릴레이 2차 단에 설치되어 있는 휴즈만 끊어지면 끝이고, 메인 휴즈는 나가는 것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파워 릴레이의 1차단에 연결해 놓은 상시 전원(예를들어 헤드라이트 하향등)도.

그렇다고 무턱대고 많은 전기를 이 파워릴레이의 2차단에 연결하면, 바이크의 발전기 코일이 타거나 레귤레이터가 탄다.

전조등은 불법이므로 제외하고, 차폭등과 브레이크 등 및 계기판 등을 LED로 교체하면 수십W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해당 절약한 전력보다 약간만 더 추가해서 사용하기 바란다.


https://youtu.be/Om2upD_I1Xc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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