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3, 2021

CB400 엔진 리빌드 #15: 사용하던 엔진을 바이크에서 분리 - 1

 14편에 이어.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21/03/cb400-14.html)


지난 번 분리한 크랭크케이스 우커버는 도장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전 주인 누군가가 도장을 새로 한 듯한데, 기존 도장을 제거하지 않고 했는지 상태가 좋지 않았기때문에, 도장을 벗기고 표면을 잘 다듬은 후에 새로 도장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장을 깨끗이 벗기려면 페인트 리무버를 써야하고, 그러려면 크랭크케이스 우커버 안에 붙어 있는 제너레이터를 떼어내야해서 일도 많다.

제너레이터 코일이 동선에 에나멜코팅으로 절연되어 있는 전선이고, 이 에나멜도 아마 페인트 리무버에 녹을 것이기때문에 페인트 리무버에 닿으면 절대 안된다.

이런 이유들로 커버 도장은 천천히 하고, 우선 기존 엔진을 바이크에서 떼어내는 일을 먼저할 계획이다.

크게 어려운 일은 없다.

늘 하던 일들의 조합이다.

배기 매니폴드와 머플러를 떼어내고, 라디에이터, 써모스탯 하우징 및 수냉호스들, 점화코일과 점화플러그캡 및 전선, 엔진과 연결된 전선류 등을 메인 하네스에서 분리하는 일이다.

한 시간에서 두시간 정도면 끝나는 일이다.

동영상에서는 스타트 모터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선을 바꿔서 말하고 있고, 스윙암볼트와 엔진 고정 볼트 하나도 바꿔서 말하고 있으므로 잘 알아서 보시기 바란다.

말할 때는 모르겠는데, 지나고 나서 보면 보인다. ㅋ

다음에는 뒷바퀴 고정 볼트를 풀러서 체인 텐션을 최소로 하고, 소기어 커버를 벗겨낸 다음 체인을 소기어에서 분리한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엔진 고정 볼트를 풀고 엔진을 내릴 것이다.

작년에 엔진을 내려보니까, 오일팬커버가 바이크 프레임에서 빠져나오는데 제일 많이 걸리는 부위였기때문에 이번엔 엔진 내리기 전에 오일팬커버를 분리한 다음 빼낼 것이다.

그리고 새 엔진은 아직 헤드가 조립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오일팬커버를 분리하고 헤드가 조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을 올릴 예정이다.

그러면 매우 쉽게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는 엔진이 프레임에 고정된 후에도 설치가 가능하기때문이다.

(https://youtu.be/2yx29GQB__A)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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