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6, 2020

CB400 프레임 오버홀 #11 - 조립 단계 시작, 프레임 도장 완료 입고, 스티어링 베어링 교체, 연료탱크 내부 코팅 결과, 뒷바퀴 스윙암 및 스티어링 조립


10편에 이어.

드디어 기다리던 프레임이 분체 도장이 완료되어 도착했다.

속을 까 보니,



와~ 새 거다~ ^^

지난 번에 분체 도장하러 가지고 올 때와 비교해보자.

저런 프레임을 불필요한 부분 잘라내고, 보강 용접하고, 녹 제거하고 분체 도장했더니 새 것이 되었다. ㅎㅎ

물론 시트 부분 스틸 봉이 지저분하게 용접되어 있던 곳이라던가, 내부에 철판이 용접되어 있던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도장 후에도 울퉁불퉁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까 그리 흉하지는 않다.


이제 녹 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프레임이 새 것이 되었다. ^^

집에 가서 조립해야 하니까 다시 트렁크에 실었다.
역시 빡빡하게 들어간다. ㅎ

이제, 스티어링 베어링 교체다.
스티어링 베어링 상태가 안 좋아서 교체하기로 했다.
상부는 문제 없었고, 하부 베어링에 찍힘이 많아서 하부만 교체한다.
상부 베어링 형번은 SAC2647-1 이고, 하부 베어링 형번은 SAC3055-1이다.

상부는 그대로 쓰고, 하부는 테이퍼 롤러 베어링으로 교체한다.
지난 회에 언급했듯이 테이퍼 롤러 베어링이 문제가 있을 소지는 있지만, 나는 그냥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테이퍼 롤러 베어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형번은 32006.

동네 베어링 가게에서 구했다.
독일산으로 구하려 했지만, 없단다.
어쩔 수 없이 일제로... ㅋ

스티어링 스템을 가져와서 닦는다.
전 작업자가 베어링에 그리스를 너무 과하게 발라 놓은 바람에 그리스가 흘러서 주변이 매우 지저분하다.


1번은 더스트 커버, 2번은 하부 베어링 내륜, 3번은 하부 베어링 볼 레이스.

이 스티어링 부분의 전체 구조는 다음과 같다.

자, 이 구조에서 하부 베어링 내륜을 빼내려면 어떻게 하지?
저 하부 더스트 커버를 손상시키며 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특별한 공구가 있나?

매뉴얼을 살펴보았다.

chisel 을 사용해서 빼란다. 이게 뭐지?
검색해보니...
헐~
끌이다. ㅋ
전용 공구도 없이 일반 끌로 빼라고 하다니. ㅋ

이 베어링 빼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저렇게 찍어서 빼내면 더스트 커버가 손상되고, 스티어링 스템 사이에 넣어서 꺽으며 베어링을 빼내는 것 역시 커버가 손상된다.
어떻게 빼내라는 거지?
이 눔 시키들 대책없이 기계를 만들어 놨다. ㅋ
할 수 없이 저렇게 일자드라이버로 찍어서 빼내느라, 더스트 커버가 죄 손상되어 버렸다. ㅠㅠ

미친 듯이 찍어서 빼내느라 더스트 커버는 점점 손상되고~~~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빠지는데까지 엄청 오래 걸렸다.
끼워 맞춤 공차를 무지하게 빡시게 주었다.

원래 테이퍼 롤러나, 앵귤러 컨택트 베어링은 내륜을 잡아주는 스페이서를 넣고 양 쪽 끝에서 로크 너트로 꼭 조여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내륜이 흔들릴 일이 없어서 이렇게까지 꼭 맞는 공차를 줄 필요가 없지만, 이런 양산품은 비용, 조립 난이도 문제로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내,외륜을 완전 꽉 끼게 디자인 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이해하겠지만, 아니 왜 베어링 내륜 길이보다 훨씬 위에까지 꼭 맞는 공차를 준 것이지?
내륜 보다 2~3mm 정도 길이만 꼭 맞춤하고 나머지는 훌렁 빠지게 하면 되는데, 젠장 내륜 길이의 두배보다 더 긴 거리를 저렇게 더스트 커버를 찍어가며 빼내야 한다.
이게 뭔 설계가 이러냐. ㅋ

어느 정도 빼고 나서, 아들 동원해서 스템을 잡고 있으라고 한 다음에 플라이어를 베어링 내륜과 더스트 커버 사이에 넣고 나서 플라이어를 망치로 열심히 내리쳤다.

아 이 씨x 혼다. ㅋ

진이 쪽 빠질 때 쯤 내륜이 빠졌다. ㅋ
베어링 내륜 높이는 1번이므로, 2번 까지만 꼭 끼움 공차를 주면 되는데, 베어링 내륜 길이의 두 배도 넘는 3번 까지 꼭 끼움 공차로 되어 있다.
이러니, 한참을 빼내도 베어링이 안 빠지지. ㅋ

저 더스트 커버를 손상 가지 않게 하고 내륜을 어떻게 뽑는지 매우 궁금했지만, 매뉴얼에 보니, 하부 베어링 교체할 때 저 더스트 커버(매뉴얼에는 dust seal lip 이라고 되어 있다.)를 새 것으로 교체하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니, 하부 베어링 내륜 뺄 때 저 커버가 손상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설계 참 암 생각 없이 했구만. ㅋ

암튼 내 더스트 커버는 이 모양이 되어 버렸다. ㅠㅠ

이 작업을 하시려는 분들은 저 커버를 미리 구입해두도록 하자.

난, 이 상황인 줄 몰랐으므로 스페어를 사 놓지 않았다.
따라서, 저 커버를 수리해서 쓰기로 했다.
우선 편평한 금속에 놓고 망치로 두들겨서 펴고, 롱노우즈 펜치로 찌그러진 곳을 바로잡았다.

내부에 철판이 늘어져서 구멍이 작아졌다.
조각기로 깍는다.
연마석으로는 한참 걸린다.
엔드밀로 깍아냈다.

장착 확인.

윗쪽은 베어링 쪽이라 그리스에 젖어 있어 문제 없지만, 아랫 쪽면은 부식될 수 있으므로 페인트를 칠한다.

그리고 다음에 오버홀 할 때, 베어링 내륜 뺄 때 또 고생하지 않도록, 내륜 높이 2~3mm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깍아낸다.

이 스템 부분이 철 재질이고 열처리가 안되어 있어서, 줄이나 사포로 삭삭 잘 깍인다.

우선, 새로 마련한 테이퍼 롤러 베어링을 꽂아본다.
역시 한참 위에서부터 걸린다.

이 내륜을 박아 넣으려면 특별한 툴이 필요하다.
별 것 없고, 내륜만 찍어서 누를 수 있는 길다란 파이프이다.
나는 없으니, 기존 베어링의 내륜을 위에 대고 일자 드라이버 등으로 찍어서 넣을 것이다.

베어링 내륜 길이 + 2~3mm 정도만 남겨 놓고, 꼭 끼는 부분을 갈아낼 것이므로, 이렇게 박아 넣은 후 기존 내륜은 끼지 않고 잘 빠질 것이다.

하부 베어링 조립을 시작했다.
우선 스티어링 스템의 베어링 장착 부위에 그리스를 칠한다.

더스트 커버를 방향 맞춰서 넣는다.

테이퍼 롤러 베어링 내륜을 방향을 맞춰서 넣는다.

전에 사용하던 베어링 내륜을 뒤집어서 넣는다.

이제 저 예전 베어링 내륜 위 쪽을 퉁퉁 쳐서 베어링을 박아 넣는다.
이때 스티어링 스템을 찍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더스트 커버와 베어링 사이에 그리스를 넣는다.

나는 테프론 그리스를 넣어 주었다.
테프론 그리스가 만능은 아니다.
그러나 이 부위에는 테프론 그리스가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테프론 그리스는 기유가 분리되지 않는다.
일반 그리스는 오래 놔두면 기유가 분리되어 오일처럼 흐른다.
이게 흘러나와서 저 스티어링 스템이 매우 지저분해진다.
기존 스티어링 스템의 청소 전 상태는 이랬다.
그리스가 흘러나와서 먼지와 붙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

테프론 그리스를 사용하면 이런 현상이 많이 준다.

내륜을 끝까지 박아 넣은 결과.

위에 겹쳐 놓았던 기존 내륜을 일자 드라이버 등으로 툭툭 쳐서 빼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더스트 커버와 롤러 레이스 케이싱이 닿아서 베어링이 잘 안 돈다 ㅠㅠ

왜 이러지?

일단, 기존 볼 형식의 베어링은 볼 레이스가 커버에 닿지 않으니 전혀 문제가 없다.
테이퍼 롤러는 길어서 닿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더스트 커버가 휘어 있어서 더 닿는 것 같다.
일자 드라이버로 더스트 커버 가장 자리에 대고 작은 망치로 콩콩 찍어서 아래 방향으로 폈다.

위 사진과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이 상태에서는 잘 굴러간다.
아까는 휘어 있던 커버가 롤러 레이스를 꽉 누르고 있어서 잘 안 돌았던 것 같다.
베어링 교체할 때 이 더스트 커버를 새 것으로 교체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새 것을 안 사고, 휜 것을 펴서 사용하니까 이런 불편도 생긴다. ㅋ

암튼 내륜 조립 완료.

이제 연료탱크 코팅 상태를 확인해보자.
코팅 후 4일이 지났으니, 다 굳었을 것이다.
연료 캡 구멍에서 안 쪽을 본 모습이다.

오~ 보이는 부분까지는 코팅이 잘 되었다.

연료 레벨 센서 쪽 구멍에서 안 쪽을 보면, 즉 연료 캡 구멍이 있는 탱크 상부의 안 쪽을 보면,

이런, 고드름이 ㅠㅠ
탱크를 뒤집어서 고인 코팅액을 최대한 닦았지만, 어느 정도 말랐다고 생각되서 원래 방향으로 돌려 놓았더니 늘어져서 흐른 것이었다.

이게 휘발유에 녹는 것도 아니고 탱크 내부라서 보기 싫은 문제도 없지만, 참 탱크 코팅하기 어렵다. ㅋ

코팅액 말릴 때 탱크를 자주 돌려줘야한다.
부지런해야 한다는 의미다. ㅋ

다음,
스윙암 조립할 때 사용해야 하는 오일씰하고 더스트 씰을 구매한다.

23번은 오일씰이라고 되어 있고, 24번은 더스트씰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용 목적으로 봐서는 오염물 방지 용으로 사용되니까 둘 다 더스트 씰이 맞을텐데 왜 이름을 다르게 썼을까 궁금하다.

암튼 두 개 다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비규격이었고, 게다가 24번은 24X32X5.5.
5.5?
이런 걸 어떻게 구하냐. ㅋ

할 수 없이 혼다 코리아 강북 지점에 직접 갔다.
우편 주문도 가능하지만 마침 시간이 되어서 직접 사러 갔다.
오, 깔끔~

매장을 지나 3층 부품실로 올라갔다.


부품 번호를 불러 주었더니 바로 찾아주신다.
보통 공용으로 사용하는 부품이 많아서 왠만하면 재고가 있다고 한다.
굿!

이 두 개를 사러 여기까지 왔다. ㅋ

혹시나해서 24번 부품 봉지를 뜯어서 보았더니 진짜 두께 5.5 짜리다. ㅋ

이런 것은 시중에서는 구하기 어렵다.
혼다에서 주문 제작한 것 같다.
다음에 몇 개 사 놔야겠다.

가져온 더스트 씰을 스윙암에 조립한다.
그런데???
카페 회원분이 보내준 스윙암에는 전혀 손상이 없는 씰이 이미 끼워져 있었다. ㅎ
이것은 좌측 니들 베어링 쪽.

게다가 내 것은 어떤 놈이 조립했는지, 그리스로 떡을 만들어 놨지만, 회원이 준 스윙암은 깨끗하게 적량의 그리스가 들어 있었다.
이것은 우측 볼 베어링 쪽.

이것은 원래 내 것 우측 볼 베어링 쪽이다.
그리스에 떡이 된데다가 더스트 씰이 상한 지 오래되어서, 온 갖 이물질이 잔뜩 들어 있었다.

다행이다.
새로 받은 스윙암은 그대로 조립해도 된다. ㅎㅎ

드디어 조립 단계로 들어간다.

엔진을 먼저 올린 후 앞, 뒤 바퀴를 조립할 지, 바퀴를 먼저 조립할 지 고민하다가, 바퀴를 조립해서 세운 상태로 엔진을 들어올려 끼워 넣기로 했다.

큰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울 아들이 오늘은 나를 도와주지 못한단다.
그래서 나 혼자 할 수 있는 바퀴 조립 작업을 먼저 하기로 했다.

도장된 프레임을 바닥에 놓고, 스윙암을 가져다 놓는다.
프레임 바닥에는 천 담은 봉지를 넣어서 긁힘을 방지한다.

우측에만 31번 스페이서가 들어간다는 것을 유념하자.

좌우 베어링 부위에 그리스를 적절하게 넣는다.
참고로 난 테프론 그리스를 사용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반 그리스는 기름이 분리되어 새는 현상이 발생하기때문에 지저분해진다.
그렇다고 테프론 그리스가 만능은 아니지만, 이 스윙암에는 테프론 그리스로 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고하중이나 고속 조건이면 테프론 그리스는 안된다.

원래 오버홀 할 때는 베어링을 꺼내서 휘발유로 기존 그리스를 싹 다 씻고 새 그리스를 주입해야하지만, 난 그냥 추가로 테프론 그리스를 넣었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베어링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새로 받은 스윙암 상태로는 그리스를 추가만해도 될 것 같다.
만약 내 원래 스윙암을 살려서 쓰려 했다면 베어링 자체를 교체해야한다.
씰이 상해서 이물질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좌측 니들 베어링 쪽에 내륜을 넣고, 흘러나온 그리스는 닦는다.

우측 볼 베어링 쪽에는 스페이서를 넣고, 흘러나온 그리스는 닦는다.

이렇게 스윙암을 준비해 놓고, 레귤레이터를 조립한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자칫 깜박하면 일이 많아질 부품인 배터리 박스를 조립한다.
이것을 잊고 스윙암을 조립하면 스윙암을 다시 떼야 한다.
스윙암이 있는 상태에서 배터리 박스를 넣을 수가 없다.

스윙암 고정 용 롱 볼트의 겉에 테프론 그리스를 얇게 코팅하여 준비해 놓는다.
습기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프레임에 스윙암을 끼워 넣고, 볼트를 좌측에서 끼운다.
우측의 볼 베어링 쪽에 넣은 스페이서가 자꾸 빠져서 고생했지만, 혼자서 하느라 사진이 없다.
결과 사진만. ㅋ

볼트를 고무망치 등으로 박아 넣고, 우측으로 나온 볼트에 너트를 채운다.

이 스윙암 샤프트의 너트 고정 토크는 88N.m 이다.
토크 렌치를 셋팅한 후에, 너트를 조인다.

좌우 샤프트 구멍에 캡을 꽂는다.

리어 스윙암 장착 완료.

스티어링을 장착하면 굴러가므로 사이드 스탠드를 먼저 설치해야 한다.
그러려면 사이드 스탠드 센서를 달아야하므로 일단 세척을 한다.

이 정도까지만 세척했다.

센서가 동작하는지 확인한다.
이 각도에서 붙기 시작해서,

이 각도에서 떨어진다.

보호 피복이 손상된 곳은 테이프로 잘 감은 다음, 풀리지 않도록 케이블 타이로 묶어 놓는다.

이렇게 사이드 스탠드 센서를 준비 해 놓고, 사이드 스탠드를 우선 조립한다.
기름에 떡진 사이드 스탠드를 잘 닦아서,

프레임에 장착.
팁은, 일단 스프링을 걸은 다음에 사이드 스탠드를 힘으로 당기며 볼트를 꽂아야 한다.
스프링을 나중에 꽂으려면 힘들다.

사이드 스탠드 볼트 고정 용 너트를 장착한다.

자, 이제 스티어링을 장착한다.

스티어링을 가져다 놓는다.

스티어링 베어링 스템 하우징 안 쪽에 테프론 그리스를 얇게 코팅한다.
역시 부식 방지 용이다.

하부 베어링 외륜을 박는다.
기존 베어링 외륜을 겹쳐 놓고 망치로 때려서 넣으면 된다.
기존의 볼 베어링보다 새로 장착한 테이퍼 롤러 베어링 외륜이 훨씬 길다.

상부 베어링 하우징을 박아 넣는다.
이 베어링은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기때문에 남는 외륜이 없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일자 드라이버로 박아 넣기로 했다.
베어링 외륜은 베어링 강을 고경도로 열처리 했으므로, 일자 드라이버로 찍어도 흠집 하나 가지 않는다.

하지만 베어링 외륜이나 하우징에 스크래치가 남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한다.
180도 간격으로 돌려가며 조금씩 박아 넣는다.

위 사진은 상부 베어링 외륜을 일자드라이버로 모두 박아 넣은 상태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외륜에 찍힘이 전혀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작업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 자신 없으면 외륜을 넣을 수 있는 파이프를 가져다가 박아 넣을 것.

부품 조립 순서는 아래와 같다.
아래서 위로 스티어링을 넣은 후에 볼, 내륜, 더스트 커버, 어드저스트 너트를 조립한다.

스티어링을 아래서 위로 꽂는다.
자꾸 빠지려하므로,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 하려니 매우 힘들다. ㅋ

어쨌든 다리로 프레임을 받치고, 스티어링을 잡은 상태에서 볼을 넣고, 내륜을 꽂은 다음 그리스를 바른다.

상부 더스트 커버를 씌우고,

어드저스트 너트를 넣는다.

이 너트를 조이는 양에 따라서 핸들이 얼마나 빡빡한 지가 결정된다.
매뉴얼에 스티어하는 힘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난 그냥 대충 조였다.

다 조인 다음, 로크 와셔를 넣는다.

그 위에 로크너트를 넣고 조인다.

스티어링 조립 완료.


이제 사이드 스텐드로 세워 놓을 수 있다.
굴러갈 수 있으니 바퀴에 고임목을 받쳐 놓는다.

여기까지.

내일은 엔진 조립이다.


Leonard.

No comments:

Post a Comment

CBR650F 스티어링 댐퍼 장착 시 주의할 점, 장착 후 시험 주행 200km. 여주, 괴산

 CBR650F에 장착할 스티어링 댐퍼를 구매해 놨고, 드디어 장착이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주변 지인이 핸들 털림으로 사고를 당한 터라, 이게 없이 운행하기가 부담스러웠다. 드디어 주말이 되어서 스티어링 댐퍼를 설치했다. 기본 설치는 유튜브 이곳에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