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7, 2018

CB400 - 3D 프린팅 LED 전조등 제작 프로젝트. part 2


그 동안 짬짬이 전조등에 씌울 케이스를 디자인했다.
조사 방향이 좌우, 위아래 모두 조절 가능하도록 해야해서 생각할 것이 조금 있었다.

CB400의 장착할 자리와 LED 전조등 모듈을 실측해서 먼저 디자인을 하고 그에 맞춰서 케이스를 디자인했다.

보통 기계 가공품을 설계할 때는 기존 가공기계의 가공 한계를 고려해서 설계를 해야하므로 조각을 나누던가하는 고려가 필요하지만, 3D 프린팅 특성 상 파트 하나를 복잡하게 설계해도 전혀 문제 없어서 일이 그나마 편하다.


설계를 어느 정도 완료하고 오늘 드디어 그 결과물 인쇄에 들어갔다.


발열 부품을 감싸야 하므로 PLA는 불가하다.
PLA는 50도만 넘으면 노골 노골해져서 휘어버린다.
최소 ABS를 사용해서 인쇄해야 하나, 그 극악의 인쇄 난점을 극복하는 문제에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내열 PLA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것은 좀 비싸므로 일단 일반 PLA를 사용해서 각 부품을 인쇄해서 정합성을 보기로 했다.

전조등 케이스 두개, 브라켓 두개 모두 4 조각을 인쇄해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전조등 실측에서 문제가 있어서 막상 인쇄해 보니 안 맞는 것도 많았고, 사소한 수치 에러 등등해서 저가 PLA로 미리 인쇄 해보기를 잘했다.

모든 요소를 인쇄해서 조립해 보았다.




노란필라멘트는 다 사용하고 바이크에 장착하는 브라켓은 빨간색으로 교환해서 인쇄한 다음 즐거운 마음으로 내 희동에게 장착해보러 갔다.



걸린다...
여기 저기 걸린다 ㅠㅠ
좌우 시그널과 프론트 쇽업소버 브리지 그 사이가 생각보다 상당히 좁다.

설계하면서 어느 정도 느끼기는 했지만 막상 장착 시도해보니 걸리는데가 너무 많다.

CB400이 워낙 작은 바이크라서 공간이 마땅하지 않구나. ㅎ

오늘까지 만든 건 모두 버렸다.
미련 없이 버리고 브라켓을 새로 디자인해야지.

아래 위치에 달아보려 한다.


CB400 디자인 특성 상 별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할수없다.
어두운 길 달리다가 사고나는 것 보다는 낫다.

저 위치에 맞는 브라켓을 다시 설계해야겠다.


Leonar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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