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3, 2019

CB400 - NC39, 1999, Vtec1, Engine head valve lapping and valve stem seal replace - #14. Assemble engine parts and Start first firing after overhaul.


13편에 이어.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9/04/cb400-nc39-1999-vtec1-engine-head-valve_23.html )

드디어 말썽 많던 헤드 조립을 완료하고 나머지 부품을 조립하여 엔진 시동을 할 차례이다.

헤드 커버 용 고무씰은 중국산을 구매해 놓았으나, 전에 게시글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영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기존 고무씰을 재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헤드 씰 홈을 깨끗이 닦고 헤드씰도 세제로 기름 때 및 찌꺼기를 완벽히 제거 하고 말린다음 장착한다.


Vtec은 헤드 씰에 동전 모양 금속이 네 군데에 박혀 있는데, 헤드 쪽 면에 실란트를 바르고 조립하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헤드 커버 조립 전에 가스켓 본드를 준비해 놓는다.
실제 원래 저 부위에 씰란트가 접착되어 있던 흔적이 있었다.

이렇게 씰을 끼우고,

헤드의 라운드 부위에 씰란트를 소량 골고루 발라준 다음,

헤드 커버를 덮고 볼트를 조인다.

문제는 헤드 커버의 와셔 씰에서 가스가 새는 것 같다.
기존 헤드 커버 와셔에 실란트가 잔뜩 발라져 있었는데 그것을 떼어 냈으니 아마 또 샐 것이다.

와셔를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그냥 이렇게 타고 다니려 한다.
이제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수리는 그만~~~

텐셔너 구멍을 막고,

3 way 조인트에서 나오는 배관을 실린더 블럭에 연결한다.

완료.
호스 밴드를 조이는 볼트 방향은 이렇게 배치해야 나중에 정비하기가 좋다.

라디에이터 캡이 장착되어 있는 매니폴드를 가져 와서,

프레임에 고정한다.

위 매니폴드에 우측 라디에이터 호스를 연결한다.

위 매니폴드에 헤드 블럭에서 나오는 수냉 파이프를 연결한다.

엔진 아래에서 올라오는 수냉 호스를 엔진에 볼트로 결합하고 그 끝을 위 매니폴드의 나머지 포트에 연결한다.
즉, 라디에이터 캡이 달려 있는 매니폴드에는 우측 라디에이터 호스 1개, 헤드 블럭에서 오는 호스 2개, 엔진 하부에서 오는 호스 1개, 나중에 조립할 사이펀 호스 1개 해서 총 5개의 호스가 연결되고 온도 센서도 연결된다.
복잡한 구조물이다.


기존 메인 배선이 영 지저분해서 테이핑을 해주었다.

저 위치에 나오는 커넥터 두 개는 수온 센서 용이다.
동그란 커넥터는 수온 센서에 직접 꽂고, 납작한 커넥터는 그 옆에 브라켓 볼트에 연결된 커넥터에 연결한다. 즉, 납작한 커넥터는 접지이다.

라지에이터 매니폴드에 수온 센서 역시 꽂혀 있다.
이렇게 꽂아 준다.

이건 좌측에서 본 모습.

이건 우측에서 본 모습.

CDI 배선에도 여기 저기 까서 뭔가를 연결했다가 테이프로 다시 막아 놓은 흔적이 많다.
문제는 테이프 마감도 대충해 놔서 전선이 노출되어 있다.
다시 테이핑 한 다음, 위 아래를 케이블 타이로 묶어서 정리해 놓는다.


아래는 아마 사이드 스탠드 스위치를 쇼트시켜 놓은 것 같다.
이것 역시 테이핑해서 케이블 타이로 깔끔하게 감아 놓는다.


지난 겨울 동안 수리를 마친 점화 케이블을 가져와서 프레임에 고정시킨다.

점화코일을 프레임에 고정할 때, 배선에서 나온 커넥터 중 접지 커넥터를 볼트 사이에 넣고 고정한다.


Vtec 동작 용 솔레노이드 밸브 커넥터를 연결한다.

스파크 플러그에 점화 케이블을 연결한다.
매뉴얼에 보면 아래와 같이 연결하라고 되어 있다.
바이크 앞에서 본 모습이다.


역시 위 케이블 순서대로 점화코일 일차 커넥터를 연결한다.(선 색상 참고)


이제 왼쪽에 커넥터는 4개가 남았다.
좌측 두 개는 팬 커넥터이고, 서로 연결하면 된다.(1번)
2번은 캬브레터를 고정한 후에 드로틀 포지션 센서를 연결할 커넥터, 3번은 연료 센서 커넥터이다.

머플러를 고정한다.
배기 가스켓의 한 면에 실란트를 바른 후 배기 포트의 구멍 면에 임시로 붙인다.
배기 가스켓은 이번에 잔뜩 사 놨다.
전에 여기서 새서 배기 포트를 통하여 모래가 헤드 안 쪽까지 들어간 걸 봤기때문에 머플러 수리할 때마다 꼭 교체할 것이다.


다기관을 들어서 배기 포트에 걸어 놓는다.
이때 다른 한 손으로 머플러를 받쳐줘야 하므로 둘이 하는 것이 편하다.
나는 혼자하느라고 힘들었다. ㅋ

머플러 고정 볼트를 임시로 꽂아 놓은 다음, 다기관 고정판을 스터드 볼트에 끼우고, 고정 너트에 안티 시즈 그리스를 바른 다음 스터드 볼트에 고정한다.

10mm 롱 소켓으로 해야 옆 머플러에 닿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일반 소켓은 헤드가 너무 커서 다기관 파이프와 간섭하여 너트를 조일 수가 없다.



이렇게 다기관 4개 용 너트 8개를 살짝만 걸쳐 놓는다. 완전히 다 조이지는 말것.

이 상태에서 머플러 중간 고정 볼트를 고정한다.
다기관을 다 조이고 이 볼트를 넣으려면, 구멍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기관을 임시로 조여 놓는 것이다.

이렇게 한 다음에,
다기관 고정판 4개를 완전히 고정하고, 중간 볼트 완전히 고정하고, 아까 꽂아 놓은 머플러 고정 볼트를 완전히 고정하여 마무리 한다.

머플러 장착 완료.

좌측 라디에이터에 냉각수 호스를 연결한다.

라디에이터 팬 커넥터를 연결한다.

리저버 탱크의 사이펀 호스를 라디에이터 캡 매니폴드에 연결한다.

캬브레터를 준비한다.
기존 초크 케이블이 고장나서 새 것으로 마련해 놨다.
새 것으로 교체 실시.
기존 케이블에 있던 고정 용 브라켓도 옮겨 심어야 한다.


캬브는 에어클리너 통을 장착하고 나서 장착해야 하지만, 우선 시동 테스트하고, 공연비 조절하고 동조 보려면 일단 캬브만 장착해야 한다.

1번 실린더의 진공 포트는 연료 밸브 용으로 호스가 연결되어 있고, 3번 실린더의 진공 포트는 배기 가스에 공기를 공급하는 용도로 진공 호스가 연결되어 있다.

연료통과 에어 공급 리드 밸브는 연결하지 않고 캬브 셋팅을 할 것이므로 이 두 포트에서 나오는 호스 두개는 꺽어 묶어 놓아서 진공이 새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TPS 센서 커넥터를 연결한다.

캬브 조립 완료.

냉각수를 넣는다.
라지에이터 캡을 열고 다 채운 다음, 리저버 탱크에도 채운다.
수돗물로 넣어야 한다.
지하수나 생수는 안된다.
지하수나 생수를 사용하면 배관에 스케일이 발생한다.
동조 작업까지 다 하고 나서 부동액으로 바꿔 넣을 것이다.


자, 사진은 못 찍었지만 보조 연료통 설치하고 휘발유를 공급하였다.
두근 두근~
시동이 걸릴 것인가!
는 개뿔. ㅋ

캬브 두 개에서 기름이 줄줄 샌다.
아주 줄~ 줄 샌다.

갑자기 든 생각.
지난 번 캬브 오버홀 하고 조립한 후 시동 테스트할 때, 캬브 커버 조립 용 오링 두 개를 씹어서 조립하는 바람에 거기서 기름이 새서 오링을 추가로 시켰는데, 내 기억에는 그냥 씹었던 링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아서 그것으로 다시 조립했다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새로 주문한 것으로 교환하려고 생각만하고 있다가 조립해 놓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글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조립을 안 해 놓은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겠다.
큰일났네... 벌써 왜 이러나... ㅠㅠ

암튼 다시 캬브를 빼냈다.
방으로 가져와서 보니 역시 캬브 두개의 오링이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

후...
오링을 순간접착제를 군데 군데 조금 발라서 캬브 커버에 고정한 다음 조립한다.


이번에는 새는지 안 새는지 테스트해보고 엔진에 장착해야지.

이제 캬브 커버에서는 안 샌다.
4개 모두.
그런데 캬브 사이 연결하는 연료 공급관 틈에서 샌다. ㅠㅠ

어쩐지 그 동안 바이크에서 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했더니, 여기서 지금까지 조금씩 새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 수리를 하려면 캬브 4개를 개별로 다 분해해야 한다.
그리고 오링을 주문하고 기다려야 한다.
다시 보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일단 이 상태에서 엔진 시동까지는 해보려 한다.
시동을 해봐야 혹시 그 과정에서 또 필요한 것이 생길 수 있기때문이다.

시동을 시도해 보았다.
비실 비실 비실~
안 걸린다.
배터리 완방 ㅠㅠ

내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너무 믿었다.
지난 5개월 동안 바이크에 걸어두고 그대로 놓아 두었던 것이 문제였다.
납산 전지였으면 중간 중간 충전을 해 두었을텐데 리튬인산철 배터리라서 안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오늘 엔진 시동은 포기했다.
배터리를 분리해서 방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리튬인산철 전용 배터리 충전기로 시도했는데 저전압 경고가 뜨고 충전 중단.
13V 연속 공급 전압 조절기로 30분 정도 충전해서 전압을 어느 정도 올려준 다음에 전용 충전기로 충전했더니 그제야 충전 되더라.

1번이 전용 충전기이고 2번이 전압 조정기이다.
복잡한 동작을 하지 않는 단순한 장비가 필요할 때도 있구나. ㅎ

내일 이 완충된 배터리로 다시 엔진 시동을 시도해 볼 것이다.

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벌써 6시다.
오늘 일 많이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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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완충된 배터리를 장착하고 다시 시동 시도.

가솔린을 임시 연료통에 넣고 시동 스타트.

성공!!!!!!!!!!!!!!!!!!!!!!!!!!!!!!!


오래 걸렸다.
무려 5개월이다.
캬브 분해해서 오버홀 하고 다시 조립해서 작동되는 것을 본 다음 분해해서 보관, 그 다음 헤드를 분해해서 밸브 랩핑하고, 밸브 스템씰 교체한 다음 조립하다가 헤드 볼트 하나 부러뜨리는 바람에 실린더 블럭까지 오픈, 다시 넣다가 피스톤 링 하나 해먹고서는 수리해서 재 조립 시도할 때 발견한 크랭크 케이스의 탭 손상.
그 사이에 여기 저기 손상이 있었던 점화 케이블을 중국산 파트를 사다가 복구.
탭 나간 크랭크 케이스에 헬리코일을 넣어 복구한 후 헤드 조립.
그리고 수냉 파트 호스 및 점화 코일 등을 조립하고 캬브 조립 후 시동 성공.

나머지 파트를 조립해서 지금이라도 타고 다니고 싶다.
하지만 캬브에서 가솔린이 새느 것을 보고 그냥 타고 다닐 수는 없다.

다음 작업은 캬브의 오링을 주문해서 교체한 후 재 조립하고 공연비와 동조를 조절하는 작업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Leonard Kim.

















1 comment:

  1. Dear kim.. I want to know about vtec valve adjust & clearence gap.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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