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12, 2019

CB400 - NC39, 1999, Vtec1, Engine head valve lapping and valve stem seal replace - #2. Disassemble - engine head


1편에 이어서.

지난 번에는 헤드 커버까지만 분리하였고, 이것은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헤드를 분리한다.

우선 배기관과 헤드에 연결된 진공포트 및 Vtec 모델의 경우, 솔레노이브 밸브로 가는 커넥터를 미리 탈거한다.
나는 헤드를 제거하고 빼낼 때 걸리는 바람에 떼느라 고생했으니, 미리 제거해 놓자.


배기관 너트 풀르기가 좀 힘들다.
라디에이터 호스를 풀러내고 라디에이터를 위로 제끼고 해야 편하다.
나는 라디에이터 안 제끼고 하려다가 포기하고 결국 호스 풀러서 라디에이터를 제낀 다음에 배기관 너트를 풀렀다.
암튼, 배기관 너트를 풀른다. 기통 위치 별로 다양한 길이의 연장대가 필요하더라.
10mm 소켓이다.



다음, 바이크 중간 부위의 머플러 고정 볼트를 풀른다.

바이크 뒷쪽의 머플러 고정 볼트를 풀른다.

머플러를 떼어낸다.

3번 실린더에 붙어 있는 진공 호스(배기가스 제어 용)를 떼어낸다.

Vtec 솔레노이드 커넥터를 분리한다.


자, 이제 헤드를 분리하자.
체인커버를 분리한다. 10mm 소켓 사용


캠 샤프트 홀더를 분리한다. 역시 10mm 소켓 사용.
좌측 흡기(IN) 캠 샤프트 홀더.
캠체인 커버를 벗길 때 볼트 하나를 풀렀으므로 3개만 풀르면 된다.
볼트를 풀를 때는 대각선 방향으로 풀른다.

홀더는 손으로 들어올리면 간단히 탈착된다.

체인 커버 고정볼트와 캠 샤프트 홀더 고정 볼트는 둘 다 길이가 같으므로 같이 보관해도 문제없다.

나머지 캠 샤프트 홀더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풀른다.
이것은 좌측 배기(EX)

이것은 우측 배기(EX)

이것은 우측 흡기

모양이 4개가 조금씩 틀리므로 주의하자.

캠샤프트 홀더를 떼어내면 그 밑에 헤드 고정 용 스페셜 너트가 드러난다.
총 12곳이다.

일단 체인이 밑으로 빠지지 못하도록 끈 등으로 프레임에 고정한다.

캠체인 텐셔너에 일자드라이버를 넣어서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조이면 체인이 헐렁해지면서 캠 샤프트가 톡! 하고 제자리에서 이탈한다.
텐셔너 구멍에는 볼트가 장착되어 있으므로 미리 풀러 놓을 것.

캠 샤프트를 들어내는 것은 쉽다.
넉넉하게 빠진다. 나중에 낄 때가 힘들지 빼는 건 쉽게 빼낼 수 있다.


이것은 흡기 캠.

이것은 배기 캠.


이제 헤드 고정 볼트를 풀른다. 8mm 렌치를 사용한다.
파트 리스트 상에 스페셜 너트라는 부품으로 고정된 부분은 12개, 가운데에 플랜지 볼트 2개로 잠겨 있다.
참고로 가운데 플랜지 볼트 2개를 못보고 풀르지 않은 상태에서 헤드 떼내려 하다가 헤드 부숴먹을 뻔 했다.
아래 내용 참고.

한쪽에 6개씩 좌우 12개가 있다.

이것을 반드시 대각선으로 풀러나가야 한다.

볼트가 풀릴 때마다 빠각! 소리가 날 정도로 꽉 잠겨 있다.
대각선으로 안 풀르면 마지막 볼트 쪽에 큰 무리가 가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조금씩 12개를 나눠서 풀러나가야 한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추운 이 겨울에 땀을 삐질거리고 풀렀다.

무지하게 꽉 잠겨 있으므로 전용 렌치를 사용하기바란다.
사진 상에 나처럼 풀르면 힘들기도 할 뿐더러 렌치 각도 어긋나게 돌리다가 너트 해먹는다.
8mm 렌치인데 저렇게 하면 너무 길어서 센터부위 너트 풀를 때 고생하므로 긴 부분의 손잡이를 반으로 자르고 살 두께가 두꺼운 파이프를 구해서 꽂아서 풀르면 힘을 주기 좋다.
참고할 것.

풀러내면 이런 너트가 나온다. 플랜지 없는 부분에 육각 렌치 홀이 있다.


엔진 가운데에 캠 체인 나오는 부분에 큰 구멍이 있어서 저 너트가 빠질 우려가 있다.
조심하자.
빼내기 직전에 자석을 대고 작업하도록 하자.



이렇게 스페셜 너트 12개를 풀러내면 헤드 분해 준비가 끝난다.
헤드를 분해하려면 고무망치가 필요하다.
헤드 아래 부분을 위로 퉁퉁 친다.

어라?
안 빠진다...
열심히 조졌다.
안 빠진다...
자세히 보니 실린더 블럭과 헤드 블럭 사이에 좁은 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고 퉁 쳐보았다.
틈이 벌어지면서 냉각수가 찔끔 흘러나오다가 다시 결합된다.

아 쒸~
다시 고무망치로 열심히 친다. 틈을 만들었으니 이제 떨어지겠지 하고.
근데 죽어도 안 떨어진다. ㅋ

이 쯤 되면 이게 방법이 아니고 내가 놓친 뭔가가 있다는 말이다.
헤드 안 쪽을 다시 찬찬히 보았다.

OMG!
헤드 가운데에 양 쪽으로 볼트가 더 있었다!

그럼 그렇지. ㅠㅠ

이것도 마저 풀러낸다.
근데 좁은 틈 사이에 있어서 소켓이 끝에만 살짝 들어가고 걸린다. 10mm 소켓이다.
10mm 롱 소켓이 필요할 것 같다.
정비성 더럽군.

추가로 풀러낸 볼트 두개. 헤드를 풀르려면 이렇게 총 14개 볼트 두 종류를 풀러야 한다.


그렇게 볼트 두 개를 추가로 풀러내고 드디어! 고무 망치로 헤드를 살살 치자 쩍!하고 헤드가 벌어졌다.

드디어 헤드를 분리한다.
체인은 아까 묶어 놓은 줄에서 풀러서 밑으로 빠지지 않도록 실린더 블럭 볼트 등에 잘 묶어 둔다.


씰이 볼트 산에 걸려서 헤드가 잘 안 빠져 나온다.
잘 달래가며 헤드를 들어낸다.

분리 완료!

아~ 힘들었다~~~

내 희동이 연소상태가 지금까지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피스톤에 카본 부착물이 상당하구나.

부품 세척과 밸브 랩핑에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엔진 실린더 블록은 비닐로 잘 포장해서 놓는다.

이렇게 고생 끝에 헤드 분리를 완료했다.
아래는 분리하고 나온 것들이다.

볼트류 들.

흡배기 캠.

헤드 커버.


포인트는 이렇다.
1. 배기관 및 머플러를 풀른다.
2. 라디에이터 호스를 풀러서 위로 제낀다.
3. 커넥터류, 3번 포트 진공 호스를 떼어낸다.
4. 체인커버, 캠커버를 들어낸다.
5. 텐셔너를 조인다.
6. 캠 샤프트를 들어낸다.
7. 헤드 볼트 12개는 대각선으로 8mm 렌치를 이용해서 대각선으로 풀른다.
   전용 렌치를 구비하면 좋다.
8. 가운데 볼트 2개는 10mm 롱소켓으로 풀어낸다.
9. 체인이 밑으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10. 고무 망치로 헤드를 살살 쳐서 분리한 다음 꺼낸다.
11. 실린더는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일단 포장을 해서 보관.

이제 남은 일은 떼어낸 부품들 세척과 실린더 및 피스톤 세척을 하고 밸브 랩핑을 한 다음 조립하는 일이다.

3편에서 계속.



Leonar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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