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편에 이어.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21/03/cb400-11.html)
밸브 쉼 두께를 계산한다.
계산을 하고나서 최종 밸브 쉼 두께는 판매하는 두께 중에서 골라야 한다.
혼다 정품 쉼은 0.025mm두께 단위로 판매를 하므로, 계산된 두께 근처의 쉼을 선택해서 주문한다.
https://youtu.be/7K2lTJ-C-fE
그리고,
내가 가져온 엔진의 피스톤은, 실린더에 녹이 발생하면서 피스톤 링도 녹이 슬어 있었다.
다행히 중고로 구매한 피스톤 블럭에 피스톤과 피스톤 링이 딸려 왔다.
이 피스톤과 피스톤 링을 기존 엔진의 피스톤과 교체한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피스톤 링을 고정하고 있는 클립만 잘 빼고 꽂으면 되는데, 스프링이라서 빼고 넣다가 튀어서 잃어버릴 수가 있다.
만약 잃어버린다면 꼭 찾도록 한다.
혹시 그게 엔진 안으로 튀어 들어갔는데 못 찾고, 정비 끝낸 후 엔진을 시동하면, 엔진이 망가질 수 있다.
이 클립의 끝 부분은 뽑기 홈 반대 부분으로 밀어서 돌려놔야 하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엔진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어차피 돌아가는 것 같다.
뽑으면서 보니까 클립 끝 부분 위치가 제 각각 이었다.
https://youtu.be/KPetifRyq90
드디어 피스톤 블럭을 꽂는 작업이다.
지난 번에 이 작업을 할 때는, 깡통을 잘라서도 해보고, 호스 밴드를 감아서도 해보았다.
그러나 결과가 그리 좋지 않더라.
오히려 그냥 손만 가지고 하는게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특별한 도구없이, 플라스틱 망치와 작은 일자 드라이버만 가지고 작업했다.
오랜만에 해서 좀 늦었지, 이게 더 낫다.
조금씩 조심 조심 넣으면 절대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피스톤이 꺽어지지 않고 수평으로 들어가게 신경쓰며 작업하면, 어느 순간 피스톤 링이 쑥 들어간다.
이번엔 한 시간 정도 걸렸지만, 다음에 하게되면 30분 이내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매뉴얼에서 보면 각 피스톤 링은 끝 부분을 120도 간격으로 자리를 잡고 넣으라고 하는데, 이것도 그다지 의미 없는 것 같아서 신경 안 쓰고 넣었다.
수백만번 왕복 운동하면서 그게 그 자리에 있겠는가.
https://youtu.be/xkv5Da6Mppo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 시작이다.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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