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1, 2021

CB400 엔진 리빌드 #6: 밸브 녹,카본 제거, 헤드 씰 표면 연마, 밸브 랩핑

 5편에 이어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20/12/cb400-5.html)


피스톤 블럭은 17,500km 밖에 안 뛴 바이크에서 나온 것으로 주문해 놓았고, 이번엔 헤드 청소를 한다.

밸브는 녹슨 것과 카본 슬래그를 깍아내는 작업이다.

녹이 제법 슬어서, 녹을 닦아내고 보니 몇 개 밸브에 피트(Pit)가 여기 저기 보이지만, 문제있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이 피트 부위에서 부러지면 할 수 없는데, 이 또한 타다보면 결과로 알 것이다.

하지만, 녹슬어서 피트가 생긴 밸브는 모두 흡기 밸브이다.

흡기 밸브는 열릴 때, 배기 밸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힘을 덜 받으므로, 아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흡기 행정에서는 밸브가 압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피스톤이 뒤로 빠지면서 흡기 밸브가 열리기 때문이다.


헤드와 실린더 블럭 사이의 표면에는, 가스켓 표면에 코팅되어 있던 도장이 벗겨져서 묻어 있다.

이것을 깨끗이 제거해 주어야 한다.

스크래퍼로 어느 정도 제거한 후에, 오일 스톤으로 마무리 연마를 한다.

그리고 전에 중국산 가스켓을 써보았는데, 코팅이 벗겨지길래, 앞으로 이것은 중국산을 안 쓰려고 맘 먹었었지만, 그 이후에 이 엔진을 열어보니, 정품 가스켓도 어차피 냉각수 부위 코팅은 다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다른 CB400 엔진도 마침 열어본 적이 있었고, 그것도 마찬가지.

따라서 코팅은 상관없는 것 같고, 이번에 그냥 중국산 가스켓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가스켓이 꽤 비싸다.


밸브 랩핑을 한 후에는 밸브 위치가 뒤바뀌면 안된다.

표면이 랩핑으로 서로 매칭이 된 상태이기때문이다.

따라서 랩핑 후에 각 위치에 숫자를 써 놓아서, 뽑히더라도 자리가 뒤바뀌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이렇게 작업한 동영상이다.


1. 밸브 녹 및 카본 슬래그 제거


https://youtu.be/WYvVh3BzYTU


2. 헤드 씰 표면 연마

https://youtu.be/lh4zUq-lDNI


3. 밸브 랩핑

https://youtu.be/lRWlc2r1r4Y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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