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26, 2020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바이크 용 중국산 윈드스크린 브라켓 보강


지난 번 구매한 중국산 윈드스크린이 기능 상으로는 큰 불만이 없었으나, 2점 지지 방식이고 긴 막대 끝에 장착되어 있는 방식이라서 주행 중 흔들리고 각도가 꺽였다.

커넥터들의 볼트를 세게 조여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고 지지점을 추가해야 한다.

마침 내 희동이의 헤드라이트 스테이에 전 주인 중 누군가가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이 있어서 이것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기를 이용하여 탭을 내고, M6 헬리코일을 넣는다.


여기와 기존 윈드스크린 고정 봉을 M6 전산볼트를 이용하여 고정시킬 브라켓을 설계한다.
이 브라켓을 3D 프린팅한다.
두 종류이고 각각 두개씩 필요하다.

이 3D 프린터는 전에 관련 사업할 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지금도 간간히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완료.
강도를 위해서 사출량을 늘렸더니 표면이 거칠다.


이 외에 전산 볼트가 필요하다.
M6 전산볼트를 구입해서 측정해 둔 길이로 두개를 잘랐다.
자른 단면은 거스러미 때문에 너트가 잘 들어가지 않으니, 절단기 측면을 이용해서 잘 다듬어야 한다.


이렇게 프린팅해서 바이크에 장착해 보았다.

대충 예상은 했지만 각도가 안 맞는다.
대략 30도 정도 차이가 난다.

1번 브라켓을 다시 디자인했다.
3D 프린팅의 장점이 이것이다.
틀리면 바로 수정해서 다시 인쇄해서 쓰면 된다. ㅎㅎ


이렇게 수정된 1번 브라켓을 다시 3D 프린팅을 한다.

짜잔~
이렇게 대칭으로 하나씩 인쇄한다.

자~ 다시 장착시도한다.

오케이, 굿!
잘 장착된다.

이렇게 좌우 모두 장착한 결과이다.


당연히 윈드쉴드는 끄떡거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된다.
이 고정대를 설치하기 전에는 주행풍에 이 쉴드가 흔들거리면서 뒤로 꺽어지거나 출발할 때 엔진 진동에 의해 떨면서 헤드라이트 케이스와 부딪히는 잡소리가 심하게 났었다.

굿굿!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이렇게 간단한 부품을 제작해서 바이크에 응용하기 좋다.
필라멘트는 내열 필라멘트를 사용해야 한다.
주행 중의 바이크는 한 여름 직사광선 등 고열에 노출되는 부위가 많기때문이다.

설계가 가능한 분들은, 바이크 정비나 튜닝에 필요한 부품을 3D 프린팅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제작하여 사용하시기 바란다.


Leonard.

No comments:

Post a Comment

CBR650F 스티어링 댐퍼 장착 시 주의할 점, 장착 후 시험 주행 200km. 여주, 괴산

 CBR650F에 장착할 스티어링 댐퍼를 구매해 놨고, 드디어 장착이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주변 지인이 핸들 털림으로 사고를 당한 터라, 이게 없이 운행하기가 부담스러웠다. 드디어 주말이 되어서 스티어링 댐퍼를 설치했다. 기본 설치는 유튜브 이곳에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