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3, 2019

오버홀 기념 850km 장거리 투어 - 고성, 밀양


내 CB400 희동이 오버홀을 하면서 시험 주행을 몇 번 다녀왔지만, 이제 오버홀을 완료했으니 장거리를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고, 목적지는 이미 정했었다.
이번 희동이 오버홀 할 때 유독 도움 많이 받은 카페 회원이 있었다.
이것 저것 받은 것도 많았는데, 캬브 전체 셋트를 받은 것은 결정적이었다.
게다가 무료 제공을 해 주었다.

다 고치고 가서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려 미리 약속을 했다.
일이 있지만 점심까지는 괜찮다고 하여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하기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네비로 검색해본 결과 여기 퇴촌에서 고성까지 6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나와서, 새벽 4시30에 출발하기로 했기때문이다.

다음 날,
알람에 맞춰 일어나서 라이딩 기어 챙겨 입고, 4시 반에 출발.
아직 해 뜨기 전이다.

계기판 LED가 나가서 새 것으로 교체했더니 환하다.

어둑 어둑한 새벽 길을 재촉한다.
아침도 되기 전 새벽이라서 막히는 길은 없다.
그런데,
비가 온다...

지난 태풍의 여파인지, 많이 오지는 않지만 안개비처럼 비가 오는데, 다행히 출발할 때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출발을 해서 춥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길이 미끄러워서 조심 조심 갔다.

곤지암을 지나니 비가 그치기는 했는데, 오는 곳이 있고 안 오는 곳이 있고, 군데 군데 비 상황이 틀린 곳들을 천천히 지나갔다.

이천 지나니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장호원 지나니 많이 밝아졌다.
여기서부터 문경까지는 길이 고속도로 급으로 좋다.

기름이 두 칸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이 정도면 백킬로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연비 운전을 했다.

시속 백킬로 정도 크루징을 하고 있던 중 드로틀 반응이 이상하다.
연료가 떨어졌을 때 그 느낌!
그럴리가 없는데~~~???
마침 전방을 보니 음성 시내로 빠지는 길이 보여서 서둘러 방향을 틀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음성을 가는 길로 빠지는 길은 내리막이어서 다행히 탄성으로 내려가다가 클러치를 잡자마자 엔진이 꺼졌다.

지난 엔진 오버홀 때, 써모스탯이 없어서 엔진 과열로 인한 시동 불량을 겪었었기에 혹시 그 이유인가 싶어서 잠깐 엔진을 식히고 다시 시동을 걸어봤지만 불발.
한참 시동을 시도한 끝에 성공.

이거 아무리 봐도 전형적인 플로트 챔버 빈 현상으로 인한 엔진 꺼짐 현상인데, 기름 게이지는 아직도 한 칸을 가리키고 있으므로 50km 이상은 달릴 수 있는데 이상하다.

아직 새벽 5시 40분 정도.
문 연 주유소 찾기가 힘들다.
간신히 찾았다. 게다가 셀프 주유소다. 굿!
기름을 가득 넣었다.
주유량 15.57L

CB400이 18L 탱크이니까 얼마 안 남은 것 맞기는 하다.
하지만, 2.5L 가량 남았는데 왜 시동이 꺼졌지?


이 일로 인하여 시간이 원래 계획보다 20분 정도 늦어졌지만, 엔진이 꺼졌던 터라 회차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천천히 가보기로 했다.

다시 문경으로 가는 쭉 뻗은 37번 국도로 올려서 천천히 달리며 이리 저리 생각해 보았다.
아하!
짐작 가는 것이 있었다.
연료 필터!
이 바이크 데려오고 연료 필터 청소를 한 번도 해주지 않고 1만5천킬로 이상을 주행했다.
그 전 상태도 좋은 상태는 아니었을텐데.
연료필터 특성 상, 아래 부분부터 막히기 시작하니까, 밑 부분에 기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필터 아랫부분이 막혀 있어서, 고속 주행 시 필요한 연료가 필요한만큼 흘러나오지 않아서 엔진에서 소모되는 속도보다 플로트 챔버로 공급되는 기름이 적었기때문에 플로트 챔버에 기름이 없어져서 결국 엔진이 꺼졌던 것이다.

이렇게 추정되고 나니까 또 실험을 해야지.
아까보다 좀 더 고속으로 크루징을 했다.
이제 기름이 가득 차 있으니까 필터가 이물질로 막힌 부위 위 쪽에서 기름을 빨아들이므로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면, 이 날은 그래서 200킬로 이하로 주행하고 기름을 가득 채우며 다녔고, 이 이후로는 한 번도 엔진 꺼짐 현상이 없었다.

즉, 이번에 발생한 엔진 꺼짐은 연료 필터 막힘 현상이 맞는 것으로 보이고, 투어 다녀와서 연료 필터를 청소해주기로 했다.

음, 화석은 정말 별 일이 다 있다. ㅋ

그렇게 고속 크루징을 하여 문경을 지나 상주까지도 휙 지나가고 거기서부터 구미까지 25번 국도도 상당히 좋은 길이라서 계속 고속 크루징을 하며 휙휙 지나갔다.
자동차 전용도 아니면서 이런 좋은 길을 만들어 놓은 우리나라가 참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된다.

라면이라도 아침을 먹으려 했지만, 길 옆에 그 흔한 편의점도 없다.
시내 길이 아니라 고속 형 도시간 연결 국도라 휴게소 아니면 편의점이 있기 힘들다.

그렇게 그렇게 어~ 하는 사이에 구미에 도착했다.
3시간만에 도착했으니, 연료 때문에 음성에서 헤매지만 않았어도 두시간 반이면 올 수 있을 것 같다.
구미는 가까운 곳이구나.

구미를 우회하는 도로가 없어서 구미 공단을 통과하여 다음 도시로 내려가야 하는데, 공단을 통과하다보니 상당히 눈에 익다.

와우!
내가 대학교 졸업하고 들어간 첫 회사인 LG실트론이 보였다.
지금은 SK에 인수되어서 SK실트론이 되어 있었다.
여기서 인정도 받고, 속칭 잘 나갔었으나, 대기업 체질이 아니라서 나와 버렸다.
반가운 마음에 정문에서 사진 한 장 찍었다.


이렇게 건물 사진 찍을 때마다 느끼는 점.
왜 건물 외관 사진 찍는 걸 뭐라할까?
저 경비하시는 분이 사진 찍는 것을 제지하러 내려오고 있다.
외관 사진 찍히는 것 싫으면 건물을 짓지 말지?
내가 공정 내부에 보안 해당되는 부분을 찍는 것도 아니고.
전에는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건물이 멋있길래 찍는데 거기 경비원이 나와서 뭐라 그런 적도 있었다.
왜 그러지?
암튼 이상하다.

여기 다니던 사람이라서 반가운 마음에 몇 장 찍었다고 말해주고, 계속 가던 길을 갔다.

구미를 지나니 낙동강이 보이기 시작했고, 따라가다 보니까 칠곡보가 보였다.


뭐 좀 먹고 갈까 싶어서 편의점을 들렀지만, 8시 30분부터 연단다.
아직 8시가 안되어서 닫혀있다.

화장실만 보고는 다시 라이딩.

얼마 안 갔는데, 이번엔 달성보가 보였다.


이번엔 열었겠지하고 달성보 편의점에 가보았으나 아직 문을 안 열었다.
8시40분이었는데. ㅋ
에잉~

다음부터 새벽 라이딩 나설 때는 먹을 것을 챙겨와야 겠다.

다시 달려서 창녕까지 왔더니 아까 음성에서 주유 후에 200km를 넘게 달리고 있었다.
또 엔진 꺼짐 현상을 겪을까 싶어 주유소를 찾아 들어갔다.
이때가 9시.
224km 달리고 가득 주유했다.
약 14L. 만 탱크에서 4L 남았다.
아까는 2.5L 남았었으니 이번 연료탱크도 위험했다.
연비는 고속 주행으로 내려오다 보니 개판이더라.
16.1km/L

어느 새 도번은 진작에 5번으로 바뀌어 있었고, 아직도 난 아침을 못 먹었다.
창녕에서 기름 넣고 잠시 가다보니 휴게소 표시가 드디어 보였다.
칠북휴게소.

할리타고 오신 라이더가 있으셔서 서로 덕담을 나누고 라면과 초코바, 원두커피를 주문하여 아침을 해결했다.


이제 목적지까지 얼마 안 남았다.

한 시간 정도 더 간 끝에 드디어 남해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고성 시내가 나오고 다시 시골 길로 접어든 지 얼마 안되어 목적지 동네 입구에 도착했다.

10:30
11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조금 일찍 도착했다.
집에서 딱 6시간 만에 도착했다.

동네 입구에서 바다가 보인다.
길 앞 버스 정류장도 뒷 배경이 바다다.
멋진 동네다.


여기서 마을 언덕 길을 조금 더 올라가면 회원 집이다.
네비 안내대로 조금 더 올라갔다.

주소지까지 가서 주차를 하고 둘러보는데, 동네에서 바라 보는 경치가 정말 혼자보기 아까웠다.
뒤로는 제법 큰 산이 받쳐주고, 앞으로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 동네였다.
펜션 단지나 전원주택지로는 제격인 곳에 살고 있구나.
경치가 멋지다.


태어나서 살고 있는 집 앞에서 이런 경치가 보이다니. 헐~

도착했다고 연락하자 바로 반갑게 맞이하는 회원님.
얼굴을 서로 본 것은 처음이지만, 톡을 많이 하여 왠지 친숙하다.
본인은 살이 많이 쪘다고 걱정했지만, 내가 보기엔 크게 문제 있는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키는 178cm이라고 했고, 본인이 적당한 체중이었을 때가 72kg 이었다고 했는데, 가만 들어보니 내 키와 내 몸무게다.
내가 지금 178cm에 72~73kg 정도다. 체격이 비슷하다. ㅎㅎ

동네 구경도 하고, 작업실 들러서 작업실 구경도 했다.
와~
부럽다 작업실. ㅋ

이 옆에 창고 공간이 있었고, 여기에도 올드바이크들이 여러 대 있었다.
본인 특기를 이용하여 이것들을 다시 살려내서 튜닝을 할 계획이란다.
또 부럽다. ㅠㅠ

현재 작업하고 있는 CB400이다.
금장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VTEC2.
깨끗하다.
내 것도 언젠가 저렇게 해주어야 하는데~~~ ㅋ

한참을 즐겁게 이야기를 했다.
아버님 일을 이어 받아서 하느라 일 배우고 있는 중이라 한다.
이 일이 요즘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이라서 그 일을 이어 받는다고 결정했다는 것이 대단했다.
하지만, 내가 보았을 때 바람직하고 미래가 보장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었고, 이 회원 성격과 능력 상, 잘 해 낼 것이라고 보였다.

이런 능력 있는 젊은 사람들이 1차 산업에 많이 투입되어야 영농이 현대화 되고, 효율이 올라갈 것이며, 그래야 일하는 사람들은 수입이 올라가고 소비자는 더 저렴한 제품을 공급 받을 수 있게될 것이다.

오후에 일이 있다고 하여 이야기를 마치고 근처 삼계탕 집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대접하였다.
바닷가 동네라서 그런지 삼계탕에 전복과 새우 등 해물이 같이 들어 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만, 전복, 해물이 실패할 리가.
맛있게 먹었다. ㅎㅎ

이제 헤어질 시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나왔다.

만남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몰라서, 원래는 밀양과 울산에 지인과 친구들을 보고 오려 했지만 약속을 안 했었다.
회원과 만남이 끝나고 연락해서, 시간되면 보고서 자고 다음 날 올라오고, 안 되면 그냥 올라오기로 했다.

일단 밀양 쪽으로 방향을 잡고는 동네를 조금 벗어나서 통화를 해보았지만, 아쉽게도 모두 선약들이 있었다.
사실 나도 평일에 약속이 잡히면 시간 내기가 힘들다.
직장인들이 다 그렇지 뭐.

일단 정차해 있던 바다 사진 찍고 밀양으로 출발했다.
이 동네는 이런 경치가 일상이다.

멋진 동네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진전면이라는 곳을 통과하면서 보니,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온 동네 집들에 커다란 장독들이 즐비하다.
뭐하는 곳이지?


밀양은 어차피 북쪽으로 가는 길이라서 밀양을 거쳐서 회원이 소개해준 라이딩 명소인 천왕재로 가보기로 했다.

내가 서울 사람이라 그런지, 서울 외에는 다 시골이라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오늘 돌아다닌 길들이 다 고속도로 급으로 잘 뚫려 있었고, 고성에서 밀양 가는 길도 좋았다.

문제는 그 중간에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도심 길이 포함되어 있었다.
마산 시내.
세상에, 마산역과 창원역을 통과하는 시내 중심도로 관통길이다.
너무 막힌다.
아, 짜증. ㅋ

그런데, 마산에 올 때마다 산 길 옆으로 시내를 우회하는 길을 네비가 안내했었고, 여기서 보는 시내 경치가 멋있었지만, 차를 세울 수 없어 지나갔었다.
이번엔 바이크를 타고 가니까 갓 길에 바이크를 세우고 찍을 수 있었다.
멋지다.

근데.
이 동네는 왜 이리 기름값이 싼지?
요즘 울 동네 휘발유값은 1450~1479원/L 정도인데 세상에 1398원???

있던 기름을 빼내고 넣고 싶은 충동을 뿌리치고 출발했다.

겨우 마산 시내를 지나서 쪽 뻗은 길을 지나 밀양에 도착했다.
지인과 만남은 없어졌으므로, 편의점에서 냉커피 한 잔 하고 천왕재로 바로 출발했다.

이윽고 산이 나오고 굽이길이 나왔다.
연속으로 짧은 S 길이 이어져 있는 그러한 코너를 생각했었지만, 고속형 코너였다.
앗차하면 위험할 수 있는 긴 직선 끝에 이어진 코너로 구성된 천왕재.
난 초행길이라서 설렁 설렁 올라가서 천왕재 휴게소에 도착.

사진만 찍고 바로 출발했다.

천왕재 내려가니까 곧 창녕이 나왔다.
그런데,
여기에도 낮 익은 풍경이~
창녕이 예전 가야국이었고, 그래서 여기에 고분군들이 많이 있다.
전에 대구 달성에 회사가 있었을 때, 두어번 놀러 왔던 그 고분군이 눈 앞에 나타났다.

반가움에 바이크를 멈추고 다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안녕! 오랜만이야!



게다가 여기서 조금 더 가니까 현풍을 지나쳐 갔는데, 그 회사 근무할 때 이 동네에서 할매곰탕도 먹고, 현풍시장 안에 있는 가게에서 경상도의 유명한 음식인 돼지국밥도 맛있게 먹었었다.
벌써 8년 전 일이다.
추억에 잠겨서 괜시리 시내 풍경도 찍어본다.


기왕 세운 김에 또 주유.

이제 이 기름을 넣고 200킬로 정도 더 간 다음 오늘의 마지막 주유를 하면 된다.

다시 출발.

경상도의 들녘은 전라도와는 틀리다.
산이 군데 군데 있고, 그 사이의 평야에 논이 펼쳐져 있다.

저물어가는 해가 사광으로 들녘을 비추고 있었고, 서정적인 그 장면을 눈에 담으며 나는 집으로 가고 있다.
그 사광이, 시간이 더 지나며 석양으로 되어 사방을 비추었고, 아침에 지나쳤던 달성보, 칠곡보를 거치며 석양의 낙동강을 감상하며 올라갔다.
역시 막히는 구미 시내를 통과하여 상주 쪽으로 고속 크루징을 해 올라갔다.

북상주 조금 못 미쳐서 공갈못 휴게소.
여기서 오늘의 마지막 주유를 하기로 했다.
여기서 집까지는 약 180km.
200km가 안되니까 적당했다.
연료필터 청소 전까지는 한 탱크 주행을 200km를 넘기면 좋지 않을 것 같다.

여기서 출발하여 조금 더 가니까 해가 졌다.
이제 어둠을 벗 삼아 달린다.
내 바이크의 상향등을 전 주인 누군가가 잘라놔서 어두운 길을 멀리 보고자 할 때는 패싱버튼을 눌러가며 불편하게 주행했다.
이것도 언젠가 수리해야지.

어둠에서 묵묵히 묵묵히, 벌레들이 헬멧에 부딪히는 소리가 빗소리처럼 들리는 7~8시 대를 지나서 계속 달리고 달렸다.

해가 져도 걱정이 없다.
장호원을 지나서 경기 지역을 접어드니까 가로등과 시내 불 빛이 환해서 바이크의 어두운 라이트 하나로도 주행하는데 불편이 없었다.

이천을 지나서 드디어 광주로 들어오고, 익숙한 길을 조금 더 달려온 끝에 집 근처에 도착했다.

오후 10시 10분.
새벽 4시 반에 출발해서 17시간 반 정도 걸렸다.

오늘은 조금 고속 주행을 했었기때문에 다음에 80~100km/h 정도로 주행을 하면 여기서 몇 시간 추가될까?

다음에는 조금 속도를 늦춰서 다녀야겠다.
위험하기도 하고 연비가 낮아서 돈도 많이 들어가더라.
총 850km 주행.

다음 여행이 기대되는구나.
즐거운 만남이 있었던 오랜만의 장거리 여행이었다.
앗 참!
그 전에, 연료필터 청소해 놔야지. ㅎㅎ

Leonard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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