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5, 2021

라이딩-외나로도 907km. 오늘도 이벤트. 거치대추락, 연료 부족현상, 경음기 탈락

이번 라이딩 목적지는 외나로도

여름 내내 주말마다 비가오더니 이제야 맑은 날씨가 시작되었다.

아마 올해 초장거리 투어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다음 주 토요일은 양평 회원분 캬브 셋팅을 봐주기로 했으니, 그 다음 주 토요일이면 지금보다 해도 더 짧아지고 더 추워질 것이라서 새벽에 출발해서 밤에 돌아오기는 버겁다.

게다가 요즘은 눈도 갑자기 더 안 좋아져서 밤길이 부담스럽다.

그러다보면 10월인데 아들 수시가 시작이 되어서 주말마다 아들과 함께 전국 대학을 돌아다녀야 한다.

시간 짬짬이 날 때 단거리나 조금씩 뛸 수 있을 것 같고, 초장거리는 이런 이유로 올해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했다.

새벽 4시30에 출발하기로 했다.

해가 오전 5시30분 쯤이면 여명이 나오고 저녁 7시30에 완전히 넘어가니까, 새벽 어두운 길 한시간 정도와 밤길 한 시간 정도는 달릴 각오를 하면 남해안을 찍고 올 수 있을 시간이다.

어디로 갈까~~~

그동안 내가 돌아다닌 경로를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전남 서쪽하고 경남 동쪽을 몇 번 다녔지만 그 중간을 가지 않았었다.

구체적으로 완도와 통영 사이다.

지도를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다.

땅끝마을만큼 먼 곳.

외나로도.

게다가 여기에는 이정표도 있다. 우주센터.

그래 이곳으로 가자.

외나로도 끝에 염포라는 동네에 있는 작은 만이 길이 닿는 가장 끝이었다.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헬멧 블루투스 완충해 놓고, 보조 배터리도 만충한 다음 일찍 잠자리에 들려했으나, 미술학원에서 늦게오는 아들과 대입 준비에 대해 가족 회의를 하느라 12시 다 되어 자야했다.

4시간 정도 자고 알람 소리에 눈을 떴더니 역시 까~만 새벽이다.

이제 새벽에는 춥다. 기온을 보니까 20도 정도.

라이딩하기에는 추운 기온이다.

그래도 방품점퍼 안에 뭐 하나 더 입으려다가 그냥 방풍 점퍼만 입었고 대신 장갑은 평소에 끼던 여름 것 말고 좀 두꺼운 가을 것으로 꼈다.

출발이다.

달리기 전에는 춥기보다는 상쾌한 느낌의 공기이다.

깊은 호흡을 해서 신선한 공기를 들이켰다.

출발 직후에 동네 입구에서 한 장.


용인, 안성을 지나 천안까지 가야하는데 토욜에 막히지 않으려면 천안 시내를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한다.

천안 시내까지 약 90킬로 정도이니 부지런히 달려가야 한다.

춥다.

도톰한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렵다.

시내에 문 연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웠다.


요즘 200km 갓 넘으면 연료부족 현상이 나타나서 무조건 일찍 일찍 기름을 채우는게 습관이 되었다.

지난 번에 중국산 연료 필터가 찌그러지며 연료 흡입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일단 순정으로 돌려 놓기는 했지만, 아직 불안하다.

연료 채우고 다시 출발해서 용인을 지났다.

왠일로 신호를 자주 안 받고 잘 통과했다.

그렇게 안성으로 가는 길로 접어 들어서 열심히 주행했다.

이 새벽에도 차가 많구나.

다들 부지런하지. ㅋ


이벤트 1: 카메라 거치대가 떨어지다.

아직 여명이 밝아오기 전, 안성을 통과해서 천안 경계에 다다를 즈음에, 왼쪽 핸들에 설치되어 있던 카메라 거치대가 툭! 떨어져서 무릎을 치더니 뒤로 흘렀다.

이런!

이것은 카페 회원이 선물로 준 것이다.

순간 머리가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1차로 달리고 있었는데 급 제동을 해서 세워? 그런데 여기는 아직 여명도 없는 어두운 길이고 왕복 4차로 고속 형 국도.

화물차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길이다.

이 어둠에 길 한복판에서 후레쉬도 없이 거치대를 찾는다?

비명횡사하기 딱 좋다.

그런 생각을 불과 1~2초 만에 하고는 그대로 가기로 했다.

선물해준 분에게 미안했지만 지금 저걸 주으러 가는 것은 자살 행위다. ㅋ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은 카메라는 넣지 않아서, 카메라 방수커버와 거치대만 분실했다.

이긍~

그동안 달리면서 진동에 볼트가 풀렸던 것 같다.

바이크는 진동이 심해서 진동에 의한 볼트 풀림이 잦다.

내 우측 핸드 가드도 너트가 풀려서 도망가 있던 참이라, 엔진 진동에 떠는 소리가 나서, 집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못 조였고, M6 플랜지 너트를 몇 개 어제 저녁에 챙겨놨다.

라이딩 중 틈 날 때 조이려고.

아무리 튼튼한 폰 거치대라고 해도 언젠가는 이런 사고가 한 번씩은 나더라.

정말 튼튼한 폰 거치대도 혹시라도 전도 사고가 나면 튕겨나가서 폰이 박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사고가 나면 제일 필요한게 폰인데, 이렇게 폰이 박살나면 큰 일이다.

나도 같이 라이딩하던 친구가 떨궈서 폰이 작살나는 것 목격한 적이 있고.

내가 이래서 폰 거치대를 사용 안한다.

난 내 소중한 폰은 주머니에 넣고, 길 안내를 블투 헤드셋에서 전달하는 소리만 듣고 길을 찾아간다.

이게 맘이 편하다.

암튼 역시 거치대는 안돼!를 외치며 그대로 달려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 ㅠㅠ

복잡한 마음으로 천안 시내를 진입할 즈음에 여명이 밝아왔다.

이 시간에도 천안 터미널을 지나는 이 길엔 차가 많다.

그렇게 시내를 거의 통과하는 끝 무렵에 눈에 들어온 이정표가 신기했다.

마틴사거리??? 아무리 봐도 외국 지명인데?

대략 짐작은 갔다.

6.25때 천안 지역에서 미군 장교가 북한 전차를 상대로 바주카포 공격을 했다는 것을 전쟁기념관에서 본 적이 있었고, 아마 그때 그 사람이 마틴이 아닌가 싶었다.

신호 걸린 김에 사진도 한 장 찍었고,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역시 맞았다.

마틴 대령이라는 분이었고, 연대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직접 바주카포를 들어야했던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상대 전차의 역 공격으로 현재까지 시신도 찾지 못했단다.

이런 분들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었다.

묵념...

천안 시내를 지나서 역시 집에서 100km 지점인 편의점에서 헬멧의 벌레도 닦고 간단한 아침을 먹을 겸 정차했다.

해가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다.



서울 라이더 분과의 조우

자, 달리자~

잘 달리는데 저 멀리 라이더가 가는 것이 보였다.

이런 이른 시간에 타다니, 저 분도 참 부지런한 분이구나.

따라가려고 하다가 금방 나타난 휴게소 푯말을 보고 들어갔다.

화장실에 가야했기때문이다.

그런데 그 휴게소의 화장실이 냄새도 나고 불결해서 뭐하나 먹고 가려다가 그냥 화장실만 잠깐 보고 다시 출발했다.

국도 휴게소도 이용객이 많아져야 관리도 잘할텐데 아쉽구나.

음료수라도 하나 사 줄 걸하는 후회를 출발하고 했다. ㅋ

멀리 가야하니 속도를 내서 열심히 달려갔다.

그러다보니 어느 새 전주 근처로 왔다.

근데?

익숙한 뒷 모습이?

아까 본 그 라이더 같다. 워낙 먼 거리에서 본 모습이지만, 바이크 형상이나 옷 색 등이 비슷했으며, 신호에 걸려 정차하면서 뒤에서 보니까 서울 구로 번호판이다.

이 시간에 서울 번호판이면 아까 그 분이 맞는 것 같다.

옆으로 가서 인사 나누고 물어봤더니 남해도로 가는 중이란다.

오~ 나도 남해 외나로도인데.

가는 길은 많이 겹치겠지만 그 분은 2~3일 후에 올라온다고 하고 나는 당일 치기이니 같이 갈 수는 없어서 인사를 하고 내가 먼저 출발했다.

그 이후로는 마주치지 못했다.

부지런한 사람들 많다. 그 분은 아마 새벽 4시쯤 출발했을 것 같다.


전주 통과

공주를 넘어서 전주 우석대학교까지는 길이 참 좋다.

요즘은 지방 국도도 어찌나 좋은지.

도시 간 국도는 왠만하면 4차로에 게다가 중앙 분리대까지있다.

안전한 느낌이 들어서 편하다.

그런 좋은 길이다보니 금새 우석대학교다.

지난 번에 여기에 도착할 즈음에 엔진 과열로 인해서 참 난감했었는데, 아침에 문 연 공구 가게 덕분에 렌치와 물을 구해서 보충할 수 있었다.

그 기억에, 오늘도 같은 가게 앞에서 그냥 사진 한 장 박았다.

그 때는 여기 길 바닥에서 연료탱크 내리고 냉각수 넣느라 긴장 상태였지만, 오늘은 편안하다. ㅎㅎ


여기까지 아침에 광주 시내에서 기름 넣고 200km 정도 달렸다.

연료 부족 사태가 염려되니까 다시 채워야 한다... 라고 생각하고 시내를 벗어나서 조금 더 가는데~~~??

또 연료 부족 현상이 ㅠㅠ

필터도 갈았는데 왜? 왜?

다행인 것은 서서히 달리면 증상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증상이 나올 때 쯤부터 조심 조심 달리다보니 

시내 조금 벗어난 주유소에서 충전.

원인은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


구례 통과

다시 달렸다.

이번에 엔진 수리한 이후로 엔진 소리가 참 좋다.

가속을 하면서 엔진에서 올라오는 휘유웅~하며 고음을 향하여 올라가는 그 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그 소리에 취해서 달리다보니 어느 새 임실을 지나 남원을 거쳐 벌써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동면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이 근처 경치가 눈에 익어서 달리며 생각에 잠겼는데, 이 근처 지리산 둘레길을 몇 년 전에 아들과 걸었던 기억이 떠 올랐다.

이 동네에 산수유 시목지도 있고, 산을 넘어 걸어갔던 기억이 났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벌써 5년 전인 2016년의 추억이다.

아들과의 지리산 둘레길 여행은 언제나 즐거웠고, 아들도 그때의 추억이 늘 좋았던 것 같다.

자주 가고 싶었지만 쉽게 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서 자주 못 왔던게 아쉬웠다.

나도 그때는 5년만큼 젊었고, 아들도 그때는 5년만큼 더 어렸었다.

세월은 지나서 추억을 만든다.

오늘 이 라이딩도 시간이 지나 추억이 될 것이다.

달리면서 별 생각을 다 한다. ㅋㅋ

다시 추억을 사진에 남기고자, 잠깐 길 가에 정차해서 경치를 담고 가기로 했다.




저 전선을 그냥 콱 잘라버릴까보다. ㅋ

추억을 사진에 남기고 다시 출발.


순천 도착. 멋진 풍경을 가진 아파트 단지 발견

여기서 다음 정착지는?

남해 바다가 있는 순천이다.

집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330km 길을, 천안에서 김밥에 커피 먹고, 공주 좀 전에 화장실 한 번 들르고는 다이렉트로 와버렸다. ㅋㅋ

순천 시내가 전에 우연히 지나다가 느낀건데 참 깨끗하고 풍경이 좋았다.

오늘도 너무나 좋은 느낌이었다.

시내 지나다가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그 앞에는 낮은 층의 시가지, 그리고 넓은 공원, 그 공원 너머로는 바다로 이어진 강이 있고, 그 뒤로는 넓은 평야가 펼쳐진 그림같은 위치에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고 잠깐 정차해서 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경치 끝내주겠구나. 시내라서 편의 시설도 좋을테고.

조금만 가면 순천만 국가정원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배경이었던 그 유명한 갈대밭 그리고 순천만 갯벌 공원이 있다.

와~ 부럽다. ㅋ




고흥반도 입구에 우주휴게소

원래대로라면 여기 바다가 보이니까 되돌아가면 되는데, 오늘은 땅끝을 찍는게 목적이니 이 고흥반도 최남단까지 내려가야 한다.

거기까지도 한 시간이다. ㅋ

순천 시내를 지나서 가다보니 고흥 반도 초입에 휴게소가 보였다.

거창하다. 우주휴게소. ㅎㅎ

여기서 잠깐 티타임을 갖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여기에서야 비로소 방풍 점퍼를 벗고 장갑을 얇은 것으로 갈아 끼었다.

이제부터는 오히려 덥다. ㅋ



반도 안에 광활한 벌판이~

잠시 쉬고 다시 달린다.

길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상쾌했다.

고흥 반도 접어들어서 곧게 뻗은 길을 달리다가 왕복 2차선 도로로 바꿨다.

그러고 조금 달리는데 갑자기 광활한 벌판이 나타났다.

벌판 뒤로는 높은 산이 있는 경치가, 여기가 반도가 맞나 싶다.

하늘이 도와주어서 더욱 멋진 경치가 나온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조금 더 가다가 저 벌판을 가로질러서 산 쪽으로 가야 우주센터다.

통과하는데 한참을 달렸을 정도로 넓은 벌판이다.



오늘의 목적지. 염포마을 도착

우선 일차로 고흥반도 최남단을 찍고 우주센터로 가기로 했다.

반도이다보니 워낙 길 가에 바다 경치도 수시로 나오고, 산도 깊고, 더구나 오늘은 하늘도 좋았다.

바닷가 숲에서 풍겨 오는 향은 육지의 깊은 숲에서 풍겨 오는 향과는 다른 향이다.

둘 다 좋다.

헬멧 쉴드를 조금 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달려갔다.

그러다가 안 설 수가 없는 경치들이 자꾸 다가온다.

크~~~



이거 이런 경치 자꾸 만나다가 오늘 내로 복귀 가능할까 모르겠다. ㅋ

여기서 염포 마을은 금방이다.

역시 곧 목적지에 도착했다.

여기다.


웹툰 "로딩"에 보면 고난 끝에 목적지에 다다라서 여정이 끝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느낌이 뭔지 알겠다.

오늘도 해냈구나 하는 느낌과 그러나 웹툰과는 틀리게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서 오래 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같이 들었다.

그래도 잠깐은 이 작은 방파제의 풍경을 감상했다.

물 색은 하늘 색을 닮는다 했다.

하늘이 워낙 끝장이니, 바닷물 색도 끝장이었다. 호~




제2의 목적지. 우주센터

이제 복귀 길이다.

가는 길에 우주센터를 들르기로 했다.

대학 친구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고, 이제 나로호 자체 개발이 막바지라서 어제까지 여기에 있다가 올라갔다고 한다.

만났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시간 상 곤란하다.

우주센터 겉 모습만 보고 오기로 하고 출발.

10분 만에 도착이다.

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우주센터가 나오는데, 친구 말에 의하면 이 터널 완공이 얼마 전에 되었고, 그 전에 굽이 굽이 산 길을 다니다가 겨울에 눈길에 미끄러져서 연구원 두 명이 운명을 달리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런 분들의 목숨을 바꿔 만들어지고 있는게 저 국산 나로호다.

응원해본다.

도착하니 역시나 우주센터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앞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천체과학관도 있었다.

제법 알려진 곳인지 여러 라이더가 내가 도착해 있는데 속속 들어왔다.

여기서 우측 핸드가드 너트 풀린 것을 조였다.

M6 플랜지 너트는 몇 개 챙겨왔고, 기본 공구는 가지고 다니니 그것으로 조였다.

이제 엔진 RPM 올라갈 때 달달달 소리가 안 난다.

아, 쒼나 ^^




복귀

나 이후에 들어온 라이더들과 눈 인사를 하고는 이제 진짜 복귀 길로 들어섰다.

나로도.

참 이쁜 섬이다.

다시 꼭 와보고 싶다.

가면서 눈에 밟히는 경치에서는 가끔 멈춰 사진을 찍으며 올라갔다.



형설서점

그렇게 벌교를 거쳐서 올라가다가 희한한 간판을 발견했다.

형설서점?

여기는 완전 시골인데 문구점도 아니고 서점???

호기심에 멈춰서 살펴보았다.

아하~

폐교를 활용하여 중고서점으로 만들었고, 나름 성공을해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인 것 같았다.

신박한 아이디어다.

좋군!

여기는 낙안민속마을 조금 못 미쳐서 이곡마을이라는 곳이었다.




경음기 탈락

형설서점을 지나서는 순천 시내에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갔다.

멋진 경치에 발걸음을 너무 자주 잡힌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낙안 민속마을도 들르지 않고 통과.

그런데, 바이크에서 갑자기 딸랑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주행 중에 뭐지? 뭐지? 하며 여기저기 살펴보니, 경음기 한 개가 떨어졌다. ㅠㅠ

할 수 없이 갓 길에 세웠다.

살펴보니 고정 용 너트가 풀려서 빠져버렸다.

바이크는 이 놈의 진동! ㅠㅠ

아까는 카메라 거치대가 풀려서 날아가버리고, 이제는 경음기까지. ㅠㅠ

여긴 순천 시내 통과해서 조금 지난 시점에 월등이라는 곳인데, 이 와중에 경치는 좋다. ㅋ

암튼 진짜 우연히, 다행스러운 점은, 핸드가드 볼트가 풀려서 이것을 라이딩 중에 조이려고 M6 플랜지 너트는 몇 개 가져왔고, 경음기 볼트도 M6다!

이런 우연히!

와~~~ 진짜 신기하다!

공구 가방에서 너트를 꺼내서 바로 조치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행운이다. ㅎㅎ

게다가 이 와중에 바이크 멈춘 곳 경치가 넘나도 멋지다. ^^






곡성 통과. 섬진강 기차

행운이 나를 도와주워서 경음기 수리를 무사히 하고 기쁘게 출발했다.

곡성을 통과하여 가는 길이다.

이제 달리기만 하려했는데, 또 궁금한 지형지물이 나타났다.

압록상상스쿨?

작지만 워터파크도 있다. 헐~

지은 지는 얼마 안된 것 같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까. 2020년 4월 오픈했단다.

하필이면 코로나 시국에. 불쌍하다. ㅋ

잘 되기를 바라본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좀 더 빨리 자리 잡을텐데, 아마 업주는 현재 적자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힘내세요!



여기서 조금 더 지나가니 가정역이라는 지명이 보인다.

증기기관차 소리가 확성기로 연신 울려 퍼진다.

아하.

이게 그 유명한 섬진강 기차구나.

곡성은 영화와 섬진강 기차로 유명하구나. ^^


남원 통과.

지역마다 특생이 있고, 남원은 역시 춘향이다.

남원을 여러 번 통과해봤지만, 오늘은 남원 시내를 가로질러 통과하는 길을 가게되었다.

그래서 그 동안 못 봤던 경치를 봤는데, 남원 시내도 제법 컸고, 시내를 가로 질러서 강도 흘렀다.

무엇보다 기암괴석이 강 안에 있는데다가 강 주변으로 산책로도 잘 꾸며놨다.

서울 사람들은 서울 벗어나면 다 시골인 줄 알지만, 요즘은 지방이 더 쾌적한 곳이 많은 것 같다.

국민들이 서울만 고집하지 말고 나라에 골고루 인구가 분산되기를 바라본다.



진안 마이산, 용담댐 통과

진안하면 마이산이다.

이 근처에 용담댐도 있다.

남원을 지나서 열심히 달리다보니 저 멀리 신기하게 생긴 산이 보인다.

여기가 진안이니까 아마 저 산은 마이산이리라.

갓길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라이던 분들이 많이도 지나간다.

날이 상쾌해서 다들 나온 것 같다. 나 처럼. ㅎㅎ

마이산을 보고 용담댐을 곧 통과했다.

몇 년 전에 용담댐을 통과하는데, 그 때는 가물어서 녹조가 심하게 피어, 물이 거의 초록색 카페트였다.

오늘은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녹조가 없었다.

다행이다.





집에 도착

용담댐에서 정차 후에 다시 열심히 앞만보고 달렸다.

그래서 열심히 가는데, 아무리 참으려해도 헬멧에 와서 부딪힌 벌레가 문제였다.

너무 많다. ㅋ

보은 어느 갓 길에서 정차해서 헬멧을 닦았다.

벌레가 많구나~

아직까지 거리가 좀 남았지만, 오늘의 마지막 주유를 하기로 했다.

조금 더 가서 보은의 어느 주유소에서 주유했다.

오늘 5번 주유를 했다.

이 연료는 남았는데 다 빼 쓰지 못하는 현상을 내가 어케든 해결하리.

귀찮아 디지겠다. ㅋ



자, 이제 오늘의 마무리다.

해지기 전에 최대한 집 가까이 가야한다.

열심히 열심히 달렸다.

그러나 당연히 집 도착 전에 해가 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집에 거의 다 왔다. ^^

여기는 집 도착 직전 마을이다.

집에 가서 맥주 한 캔 하려고 여기서 맥주를 사서 가방에 넣었다.

아, 맛있겠다. ^^

그리고~

드디어 집에 도착!

새벽 4시 반에 출발해서 저녁 7시반에 도착했으니 15시간 걸렸다.

거리는 907km.

다행히 밤 길은 달리지 않았다. 점심도 먹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덕이다.

당일 라이딩 900킬로미터 넘은 것은 참 오랜만이다.

보통은 멀리가봤자 8백킬로미터 언저리였는데.

오늘도 순천만까지만 갔다 왔으면 900킬로는 안 넘었을 것이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 초장거리 투어니까 잘 했다고 생각한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맥주 한 캔을 시원하게 한 다음 자리에 누웠다.

이런 초장거리 투어를 마치고 나면, 꿀잠이라는 보상이 있다.

오늘 하루 종일 듣기 좋은 소리를 내 준 내 희동이 엔진과 머플러에 감사한다.

사정만 허락했다면 이틀이고 사흘이고 이 소리를 들으며 달리고 싶다.

아쉽지만 다음에 또 듣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Leonard.

Sunday, August 22, 2021

CB400 중국산 깜박이 교체 및 호환품/중국산 부품들 사용 결과 정리

주말에 또 비다.

라이딩은 또 틀렸다.

다음 주 토요일엔 집안 일이 있어서 못간다.

이래 저래 올해 라이딩은 벌써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것 같다. ㅋ

장거리 라이딩은 새벽에 출발해야하는데, 9월만해도 새벽엔 제법 춥기때문이다.


토욜에 잠깐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서 지난 번 파손된 깜박이나 교체하기로 했다.

아침에 열심히 오던 비가 그치며 군데 군데 파란 하늘이 나왔다.

바이크 텐트를 가져다 놨지만, 빌라에 못된 주민 하나가 면사무소에 불법 건축물이라고 신고를 해서 사용하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 앉혀 놓았다.

이 인간이 빌라 주민들에게 어거지를 쓰다가 안 먹히니까 주민들을 상대로 이리 저리 고발질 및 폭언과 욕설로 싸움질이다.

나에게는 이 바이크 텐트를 물고 늘어지더라.

나이는 칠십이나 처먹어서 자기 돈 몇 푼 안 쓰려고 이웃을 못살게 굴고, 참 인생 한심하게 살아가는 인간이다.

하여간 그래서 바이크 텐트 안에서 정비하지는 못하고 비 그치기를 기다려서 내려왔다.

지난 번 부러졌을 때 테이프로 임시 조치해놨지만, 뜨거운 열기에 다시 떨어져 있었다.


위는 정품, 아래는 중국산.

겉은 그럴 듯하지만...


전구 소켓이 아주 조잡하고, 커버 플라스틱 지지하는 걸림쇠가 약해서 넣다가 둘 다 부러졌으며, 플라스틱 부분을 내부의 스틸 프레임과 고정하는 볼트도 턱이 없는 볼트가 사용되어 있었다.

너트도 이상하게 정품과 피치가 다른 지, 정품 너트가 중국산 깜박이 본체의 M10 나사산에 들어가지 않았다.





안되겠다.

1:1 교체말고, 중국산의 커버만 사용해야겠다.

깜박이를 분해해서 속 부품은 버리고 정품의 알맹이를 가져다가 조립했다.

우선 헤드라이트를 분해해서 깜박이 커넥터를 분리해서 꺼낸다.

깜박이 커넥터는 깜박이 고정 용 M10 너트를 통과하는 작은 커넥터로 장착되어 있어서, 깜빡이를 바이크에서 커넥터와 함께 분리할 수 있다.



우측 깜박이 교체 완료.

커버 고정 걸이는 비록 깨졌지만, 볼트로 고정을 해놨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일단 겉보기에는 맑고 깨끗하니 좋다.


좌측도 마찬가지로 교체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은 깨끗하다고 볼지 모르겠으나 워낙 마감이 좋지 못한데다가 한 쪽 걸이가 깨져서 고정이 안되는 상태라서 찝찝하다.

조만간 LED로 교체해야겠다.


그리고,

지난 4년 간 내가 희동이를 수리하며 사용한 호환품 및 중국산 부품들을 한 번 정리할 때가 된 것 같다.

생각나는 순서대로 사용 결과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1차로 중국산 제품 평가한 것은 2018년에 간단히 소개했었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8/09/cb400.html)


두번째는 2019년 8월 3일이다.

(https://leonardkims.blogspot.com/2019/08/led.html)


보강해서 설명한다.


* 리튬인산철배터리

리튬인산철은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안전하다.

전지의 기본 동작원리 덕분에 쇼트가 발생해도 폭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산을 산다고 해도 리스크가 크지 않고, 배터리 기술이 떨어지는 중국은 그래서 리튬인산철에 중점을 두고있는데다가 국내에서는 리튬인산철을 생산하지 않아서 중국산 밖에는 대안이 없다.

안정적이라는 특성을 이용해서 몇 번 배터리 팩을 구성해서 사용해봤고, 모두 다 BMS를 설치하지 않았음에도 동작에 이상이 없었다.

리튬이온전지는 BMS 사용하지 않고, 직병렬 팩으로 구성하면 위험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은 32700 7A 리튬인산철 배터리 직렬 4개의 3줄짜리 팩, 즉 12.8V, 21A 팩을 구성하여 아주 잘 쓰고 있다.

이 팩이 다소 커서, 한 줄 잘라내고 14A 팩으로 다운 그레이드하여 빈 배터리 케이스에 넣어 장착할 예정이다.


* 헤드라이트

이건 문제가 많다.

중국산은 반사판 및 전면 투명 플라스틱을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ABS를 사용하는 바람에, LED 램프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전구를 사용하면 녹아버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조등 개조에 매우 엄격하여 LED 램프를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이 문제가 아니라 약식 기소된다.

즉, 전과자가 될 수 있다.

일옥에서 중고도 이상하게 비싸다.

십여년 사용해서 여기 저기 뽀개지고 금이 간 것도 십여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게 왜 이렇게 비싼건지 원. ㅋ

난 할 수 없이 로드윈 반사경을 중국산 헤드라이트 케이스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으나, 중국산 케이스는 부슬 부슬 깨져나가는 문제점도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고민이 많은 부품이다.

답이 없다. ㅋ


* 브레이크 및 클러치 레버

바이크가 전도되면 부러지는 부품이고, 내 희동이 것도 부러져 있었다.

처음에는 절삭 레버를 샀었지만, CB400 용이라고 판매하는 중국업자 덕에 엉뚱한 것을 사서 한 번 버리고 난 다음에는 그냥 정품 모양과 같은 것을 구매해서 현재 잘 쓰고 있다.

이것은 알루미늄 주물 제품이라서 중국 제품이라고 큰 품질 차이가 나지 않는다.


* 윈드 스크린

두 번 사서 두 번 다 실패.

일단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지 아니면 UV 방지제를 안 넣는지, 조금만 햇볕에 노출되면 투명했던 제품이 금방 누렇게된다.

게다가 두번째 구매한 것은 2점 지지 방식이라서 주행풍에 자꾸 꺽인다.

이걸 제품이라고 판매하는지 원.


* 에어 필터

좋다.

지금은 이 중국산과 정품 두 개를 물 세탁하여 교대로 교체하며 사용하고 있다.


* 오일필터

내가 설치를 잘못했는지 오링이 씹혀서 쓰지도 못하고 버렸다.

그런데 아토즈나 비스토 용 보쉬 정품 "O 0356" 오일필터가 중국산보다 싸다.

보쉬 것을 몇 개 사 놨다.

중국산 필요없음.


* 브레이크 패드

굿!

다만, 중국산도 메이커 별 케바케다.

처음 중국산 구매한 것은 쇽 오일에 젖는 바람에 성능 평가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두번째 구매한 것은 제동력도 좋고 수명도 괜찮은 것 같다.

(내 기준. 나도 급제동을 하긴하지만 심하게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제동을 심하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2019년 교체해서 현재까지 약 만오천킬로 정도 문제없이 제동을 해주고 있다.

아직 많이 남아있다.

전륜만 교체해서 사용하다가 얼마 전 후륜도 교체했는데, 둘 다 마음에 든다.

한 셋트 더 구매해 놓을 예정이다.


* 라디에이터

라디에이터가 뭐 있나.

알루미늄 핀에 냉각수가 흐르는 물건이다.

핀 갯수만 같다면 방열 성능은 비슷하다.

원래 있던 순정 라디에이터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중국산으로 교체했고, 지금껏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 냉각팬 및 냉각팬 스위치

이게 이상하다.

CB400 용으로 파는 중국산 냉각팬은 NC31 용이 대부분이라서 NC39(VTEC)용을 구하기 어렵다.

난 처음에 한 번 NC31용으로 잘못 구입하고, 두번째에 NC39용을 구입해서 지금 잘 쓰고 있다.

원래 내 희동이에 장착되어 있던 순정팬은 플라스틱 부위가 녹아서 고착되어 있었다.

냉각팬 스위치는 순정은 100도에서 동작하는 제품이지만, 중국산은 아무리 뒤져도 85도 이상을 찾을 수 없었다.

85도 짜리를 사용해 봤더니 정지 중에 팬이 너무 자주 동작하여 여름 날에는 죽음이었다.

이건 정품을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근데 정품은 매우 비싸다. ㅋ


* 써모스탯

이것때문에 엔진 과열로 고생을 많이 했다.

내가 희동이 데려와서 같은 원인으로 제일 많이 고생한 것이 엔진 과열 현상이었다.

최근까지도 고생을 했었고.

결론은 써모스탯이 주범이었다.

원래 내가 데려올 때 희동이에는 써모스탯이 제거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엔진에서 나오는 고온수가 엔진으로 리턴되어 과열 현상이 있었고, 라디에이터 스위치도 고장났었고, 냉각팬도 녹아서 붙어 있던 통에 과열이 있었으며, 그 이후에 다마스 서모스탯을 적용했으나 냉각수를 적게 채우고 운행하는 바람에 과열이 있었고, 모든게 수리되고 난 후에는 다마스 서모스탯이 고온 냉각수로 인해 늘어나는 양을 견디지 못하고 휘어져서 또 과열이 있었다.

결국 서모스탯은 정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은 정품으로 교환했다.

이것 역시 호환품을 찾지 못했다.


* 전륜 쇽업소버 씰 및 메탈 부쉬

씰 수명을 결론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다.

지금까지 수리해 온 결과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내가 쇽 오버홀 후에 온전히 씰 수명까지 쓴 적이 없었다.

처음 교체했을 때는 아우터 튜브가 손상되어서 오일이 흘렀기때문에 씰 문제인지 판단이 어려웠고, 아우터 튜브 교체 후에는 메탈 부쉬가 마모가 빨리 와서 쇽이 유격이 생기는 바람에 씰 손상이 빨리 온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고서 작년에 다시 중국산 씰 및 정품 메탈 부쉬로 교체한 다음 현재까지 잘 쓰고 있다.

즉, 씰은 중국산도 문제 없는 것으로 보이고, 메탈 부쉬는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


* 계기판 케이스

계기판 기판 자체는 정품을 사용하자.

중국산은 정품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많다.

특히 속도계와 RPM이 매칭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케이스는 사용 가능하다.

나도 중국산 케이스로 계기판 알맹이를 이식해서 잘 썼다.

다만, 약간 틈이 안 맞거나 버튼이 길이가 짧아서 안 눌리는 등의 문제는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그러다가 재작년에 슬립 사고를 내는 바람에 계기판 케이스가 깨져서 다시 보관 중이던 정품 케이스를 수리하고 닦아서 재 장착했다.

나중에 중국산 계기판 케이스를 다시 한 셋트 사 놔야겠다.


* 밸브 스템 씰

헤드의 밸브 위로는 오일이 순환을 한다.

이 밸브에 씰이 있어서, 밸브 스템을 통해서 오일이 연소실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이 씰을 중국산을 사용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게 재질이 매우 중요한 부품이고 그 재질이 일반적으로 중국산에서 사용되는 고무재질인 NBR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불소고무였기때문이다.

겉모양만 똑같이 하고 저렴한 재질을 사용하는 중국제품 특성 상, 만약 진짜 NBR로 만들어진 스템 씰이라면 장착하자마자 타버려서 엔진 오일이 연소실로 유입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중국애들이라고 해도 쓰자마자 망가지는 소재를 적용했을까?

하긴 헤드라이트 경우를 보면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헤드 오버홀 할 때 중국산 스템 씰로 모두 교체했다.

그 결과 이번 여름에 써모스탯 문제로 엔진이 과열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배기가스에서 오일이 연소되는 가스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이게 최소 NBR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내열온도가 NBR과 불소고무는 백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밸브 스템 씰은 중국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메인 젯, 파일럿 젯

전혀 문제 없다.

이것은 황동 재질이라서 재질 편차도 없으며, NC 가공이라 모양도 정확하다.

이것으로 캬브를 오버홀 하여 지금 잘 쓰고 있다.

육안으로 동조를 보고 파일럿 젯을 2.5바퀴 일괄적으로 푼 상태로 환검을 받은 결과 HC 값이 1900을 좀 넘었다.

내 희동이는 99년식이라서 HC 2000이 기준 최고치이어서 통과.

좀 높지만 이 정도는 진공게이지로 동조를 보고, RPM 법으로 파일럿 젯을 조절하면 수백 ppm으로 떨어질 것이다.

주행하는데도 지장 없다.

젯류는 그냥 중국산으로 쓰자.

품질 차이도 없고 싸다.


* 캬브레터 다이어프램 고무 및 다이어프램 셋트

우선 카페 회원이 사용해본 결과 중국산 다이어프램 고무는 문제없다.

이것 역시 수명이 문제일텐데, 아직 수명은 모르지만 우선 엔진 동작에는 문제가 없다 한다.

그러나 다이어프램 바디가 중국산이 이상하다.

이것만 장착하면 엔진이 가속을 하지 못한다.

일차적으로는 날개 부분이 캬브에 끼이는 것 같은데, 그것 말고도 뭔가 구조적으로 이상한 것 같다.

이것은 좀 더 자세히 공부해 봐야겠다.

즉, 다이어프램 고무는 OK, 다이어프램 바디 사용 가능 여부는 아직 모름.


* 점화 플러그 캡

NC39 용 캡은 그 전 버전과 다른데, 호환 중국산을 못찾겠다.

할수없이 순정을 사용했다.

원래 희동이에 장착되어 있던 순정 플러그캡은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NC31용이 사용가능하더라도 중국산은 사지 말자.

점화 플러그 캡 안에 당연 있어야 하는 저항이 없다.

이 경우 점화 스파크는 강해질지 모르겠으나, 전자파 노이즈가 많이 방출되므로 바이크에 좋을 것이 없다.

이건 순정을 사용하자.


* 퓨얼 코크 및 퓨얼 필터

퓨얼 코크 안에는 스프링이 들어 있다.

중국산을 샀더니 구조도 정품과 약간 다른데다가 스프링에 녹이 잔뜩.

새 것인데.

그래서 퓨얼 필터만 사용했지만, 얼마 후 연료에 소재가 변형되며 찌그러져서 연료가 빨려 나갈 때 길을 막는 현상이 발생했다.

퓨얼 필터는 중국산 안된다.

정품을 쓰자.

퓨얼 코크는 구조는 약간 다르지만 퓨얼 코크로서 동작은 하며, 스프링 녹스는 문제만 해결하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드로틀 및 리턴 케이블, 클러치 케이블

아쉽게도 중국산 제품을 사 놓기만 하고 아직 사용하지는 못했다.

한 번 설치했었으나, 방향을 잘못 설치해서 엄청 빡빡해서 중국산이라 그런가보다하고 금방 제거했었다.

제거하고 보니 케이블을 연료탱크 거치 봉 위로 설치했어야 했는데, 아래로 설치해서 캬브에 꽂는 바람에 너무 급하게 꺽여서 빡빡했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굳이 설치되어 있는 문제 없는 것을 다시 교환할 수는 없어서 그냥 정품 케이블을 아직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드로틀, 리턴, 클러치 케이블 3종 세트는 아직 희동이 데려올 때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즉, 거의 3만 킬로를 탔는데, 그 전 주인이 언제 교체해 놓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멀쩡한 것을 보면 이건 그냥 정품을 쓰는게 나을 것 같다.

이 사소한 것이 끊어지면 어디 멀리 나갔다가 바이크 주행이 불가한데, 돈 몇 푼 아끼려고 중국산을 시도하는 것은 절약되는 푼돈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

이것은 앞으로도 정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 워터 펌프

교체 후 아직 2천킬로를 안 탔으니 수명은 말하기 이르지만, 우선 괜찮다.

엔진 과열되었을 때 이것 문제일 줄 알고 뜯었으나 멀쩡했고, 정품과 모든게 같았다.

다만 오링이 정품은 EPDM 재질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산 워터펌프에 동봉되어 있던 오링은 엔진이 과열되었을 때 녹아서 납작하게 되었기때문이다.

언제 시간되면 같은 길이, 직경의 실리콘 오링을 구해서 교체할 예정이다.

가격은 뭐, 정품보다 월등히 싸다.


* 시그널 플래셔 릴레이

CB400 정품은 전구 용이라서 LED를 꽂으면 깜박이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그래서 속도 조절이 되는 LED 용 시그널 플래셔를 구했으나, 커넥터가 맞지 않아서 개조해서 장착 후 사용했다.

문제는 중국산 특유의 고장.

속도 조절 기능이 맛이 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조절 불가가되었다.

일년도 안 썼는데. ㅋ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해본 결과 정품과 같은 모양의 LED 시그널 플래셔를 찾을 수 있었다.

이게 여러 차종 공용이었는데, 공교롭게 판매자가 CB400을 거론하지 않아서 찾지 못했던 것이다.

우연히 찾아서 구매했는데 커넥터도 딱 맞고 LED 사용해도 점등 속도가 일정했다.

대림 씨티 베스트 것을 쓰면 된다는 카페 회원의 설명이 있었으나, 근처에서 구할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중국 것을 사용했다.

다음에는 씨티 베스트 것을 구해서 도전해 봐야겠다.


* 카울

중국산 제품이 좀 조악하고 살이 얇아서 고정이 안되기도 하는 등 문제는 있다.

역시 중국제품.

그러나 도장도 제법 깨끗하고 문제 있는 부분을 수정해서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카울을 얻을 수 있다.

내 희동이는 원래 파란색이었던 것 같다.

연료 탱크 아래에 파란색 도장이 남아 있었다.

그것을 전 주 중 누군가가 검은색으로 도장을 한 것 같은데, 그마저도 오래되어서 외관이 매우, 아주 별로였다.

혼다 빨간색 카울을 구매했고, 리어카울에 흰줄이 있길래 빼고 전체 빨간색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정확히 그대로 만들어저 보내줬다.

즉, 주문제작.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하다.

앞 휀더 덜걱거림은 고무판을 잘라서 고정했더니 해결, 리어 팬더 시트 사이가 좁은 것은 열풍으로 늘려서 조절해줬다.

정품보다야 못하지만, 외관에 돈 쓰기 싫어하는 나에게는 정말 딱이다.

굿.


* 풋 스텝, 기어 체인지 레버, 뒷 브레이크 페달

중국산 제품의 고질이 이 부품들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알루미늄 절삭이나 주물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으나, 스프링이나 스틸 파트의 아연 도금, 크롬 도금 모두 불량이거나 너무 얇다.

바로 녹이 난다.

구조적으로 사용이나 장착에는 문제가 없으니, 알아서 사용할 것.


* 체인 가드

원래 있던 것은 여기 저기 아작이 나서 철판으로 보기싫게 때워져 있었다.

중국산을 팔길래 장착했는데, 이건 플라스틱 파트라서 뭐 문제 있을게 없다.

순정 대용으로 저렴하게 딱이다.


* 초크 케이블

중국산은 별걸 다 판다.

CB400 캬브 용 초크 케이블도 팔더라.

이거야 잘 사용하는 것도 아니니 무슨 문제가 있으랴.

원래 있던게 잘라졌고 고착되어 있던터라 중국산으로 장착.

전혀 문제없다.


* 촉매

배기 가스 좀 줄여보겠다고 구매해봤다.

쓰레기다.

촉매는 스텐판에 백금화합물을 코팅한 것인데, 중국 애들이 그 비싼 백금을 사용했을 리가.

육안으로 봐도 뭔가 도포된 느낌이 없는 그냥 스텐 판이다.


* 배기 매기폴드 가스켓

동 가스켓도 팔고 흑연 가스켓도 판다.

난 흑연 가스켓으로 잔뜩 사놨다.

기존 희동이 전 작업자들이 매니 건드릴 때 이것을 교체 안해서, 달릴 때 그 틈으로 모래가 배기 밸브까지 들어가 있었다.

이것은 비싼 정품을 구하기 어려우면 중국산이라도 사서 반드시 매니 교체할 때 같이 교체하자.


* 엔진 가스켓 류

뷔텍(NC39엔진)부터는 크랭크케이스와 실린더 블럭 사이의 가스켓도 스틸이고, 실린더 블럭과 헤드 사이의 가스켓도 스틸이다.

그러나 중국산 CB400가스켓 셋트에는 크랭크 케이스와 실린더 블럭 사이 가스켓이 종이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VTEC 이전인 NC31 엔진 용이다.

그러나 헤드 쪽 가스켓이 정품이 워낙 비싸다.

그래서 나는 이 중국산 가스켓의 헤드 쪽하고 크랭크 케이스 커버 가스켓만 사용한다.

실린더 블러과 크랭크 케이스 사이의 가스켓 정품을 구매한다.

크랭크 케이스 가스켓은 뭔가 잘 안 맞지만 그래도 장착 안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장착해서 사용 중이다.

보기싫게 여기 저기 비어져나오지만 난 외관은 상관 안하니까 그냥 사용.

또 이 가스켓 셋트에는 텐셔너 가스켓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처음에는 정품 텐셔너 가스켓을 구매해서 사용했지만, 다음에는 가스켓 시트를 사서 텐셔너 자리에 도장을 찍은 다음 모양따라 잘라서 만들어 사용했다.

0.5T 두께 가스켓 시트를 사용하면 된다.


* 크랭크 케이스 우측 커버

크랭크 케이스 우커버 큰 것 말고, 거기에 장착되는 작은 커버.

이것은 알루미늄 주물 부품이니까 나쁘고 말고가 거의 없다.

역시 정확하게 장착 잘되고 깨끗하다.

슬립을 하면 쓸리는 부품이니까 마련해두면 좋다.

단, 오링 장착하는 홈 중에 고정하는 부위가 가공이 잘못되어 있어서 오링이 안 들어간다.

이 고정부를 엔드밀로 다듬은 다음 오링을 장착해야 한다.


* 클러치 플레이트

프릭션 플레이트와 스틸 플레이트를 셋트로 모두 중국산으로 장착했다.

정품은 양 끝의 품번이 다르지만 중국산은 한 쪽만 다르고(그 쪽은 모양 자체가 달라서 나머지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없다.) 나머지는 동일하다.

양끝이 마모가 빨라서 정품 모양이 그런 것 같다.

가격은 정품의 약 반 가격 정도.

지금 사용하는데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긴한데, 저 정도 가격차이면 정품이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전 주인이 정품으로 교체하고 3만 킬로 시점에서 교체한 것인데, 중국산은 그 전에 교체가 일어날 것 같다.


* 사이드 스탠드

원래 있던 것이 몇 번 부러져서 수리한 흔적이 있었고, 그로인해 짧아져 있었다.

짧은 스탠드때문에 바이크가 너무 눕는 통에 매우 불안해서 중국산으로 교체.

구멍을 뚫어 봤는데 철판 두께도 너무 얇은 것 같지 않고,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처음에 구매했을 때 안에서 짤랑 거리는 소리가 나서 구멍을 뚫고 안에 있는 이물질을 꺼내야 했다.

게다가 스프링 류의 도금이 워낙 믿음이 안가서 스프링은 포함되어 있던 것을 안 쓰고 원래 달려 있던 20년된 스프링을 그대로 사용했다.

장착 후 두 달 정도 지난 아직까지는 괜찮다.


* 스타트 모터 브러쉬

이건 정품보다 긴 중국산을 찾아서, 교체해서 잘 쓰고 있다.

수명이 문제이지만 지난 번 교체하고 아직 열어보지 않았다.

브러쉬 품질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이므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실리콘 냉각수 호스

정품에 비해 각도나 길이에 문제가 있다.

특히 길이는 일반적으로 좀 길게 만든 것 같다.

맞춘 다음 잘라서 사용하면 되는데, 문제는 내 경우 너무 두꺼운 것을 사는 바람에 여기 저기 장착이 어려웠다.

4ply 제품을 구매했지만, 2 또는 3ply면 적당할 것 같다.

너무 두꺼운 것을 어거지로 장착하면 3 way 조인트나 서모스탯 캡 같은 플라스틱 부품이 힘을 받아서 부서질 우려가 있다.


* 알루미늄 핸들 바

희동이에 달려 있던 것도 중국산 알루미늄 핸들바 였지만, 매우 지저분했다.

동일한 모양의 다른 중국산을 구매했는데, 숏 블래스팅을 한 다음 아노다이징을 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제품이었다.

중국산도 메이커 별 편차가 있다.

새로 장착한 핸들 바는 만족한다.


* 캬브레터 인슐레이션 고무

이것 중국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대로 사용하시는 지 모르겠다.

내가 사용했을 때는 엔진 열이 올랐을 때 고무가 너무 물렁거렸다.

임시로 장착해 놓은 캬브가 쑥 빠질 정도.

정품 인슐 고무는 엔진 열이 올라가도 임시 장착해 놓은 캬브가 빠지지 않는다.

이것도 중국 메이커 별 편차가 있는 것 같다만, 정품을 구해서 장착했다.


* 밸브 쉼

이것도 도전이었다.

이 작은 부품이 엔진이 고회전하는 중 깨진다면?

실제 인터넷 찾아보니 중국산 밸브 쉼이 깨져서 엔진이 망가졌다는 글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

이게 보니까 카버라이징 제품이더라.

이 처리를 안하면 금방 파여서 두께가 달라질 것이고, 이것을 너무 깊게 했다면 잘못하면 깨진다.

중국산을 어떻게 믿을까만은,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밸브 16개 중에 내 기억에 3군데 정도에 중국산 쉼이 들어간 것 같고, 이 오버홀된 헤드로 RED rpm을 계속 찍고 다니고 있으니, 아직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중국산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품질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어떤 건 괜찮은데 어떤게 문제가 있을 지 모른다는 점.

현재는 문제가 없느나 밸브 쉼은 가능하면 정품을 쓰는게 좋을 것 같다.

몇 천원짜리 쉼 하나때문에 엔진을 버릴 수도 있으니까.


* 헤드 커버 가스켓

이것은 고무 재질인데, 금형을 개판으로 썼는지 거스러미가 너무 많아서 지저분해서 사용하지 않았다.

정품도 문제가 없었기때문에 그냥 정품을 아직 사용하는 중.

시간되는 사람은 커터 칼로 거스러미를 제거해서 사용하면 정품에 비해 몇 만원 세이블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사용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리뷰이다.

이것 말고도 엔진 수리를 위해서 구매한 중국산 오링 류나, 공구류들이 무척 많으나 일단 CB400에 들어가는 부품에 대해서만 리뷰를 해보았다.


중국 제품에 큰 기대는 하지 말자.

그러나 약간의 불편과 약간의 모자람을 감수하면 쓸만한 부품도 제법 많고, 그렇게 사용한다면 가뜩이나 가벼운 주머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 역시 중국산 호환품을 모르고 정품만으로 수리를 해야했다면 벌써 바이크 취미를 그만두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이 아니므로.


중국산은 무조건 욕을 하고 쓰지 않는 것도 문제고, 싸다고 무조건 중국산만 사는 것도 문제다.

부품 별 특성을 감안해서 쓸만한 제품을 사용하기 바라며, 주머니 가벼운 사람들이 돈이 없어 라이딩 취미를 할 수 없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내 글이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Leonard.

Thursday, August 19, 2021

CB400 리어 타이어 교체 및 중국산 앞 휀더 고정

 

ODO 160,597km.


지난 번 초계분지를 갔을 때 큰 펑크가 나서 되돌아오며 타이어를 교체하려 했으나, 토요일 2시 전에 업체에 도착해야했지만 시간 상 갈 수가 없어서 교체하지 못하고, 그 다음 주인 이번 토요일에 교체하게되었다.


서울에 주말에 바이크를 끌고 가다니.

나에겐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할수없잖은가. ㅋ

토욜에 그 막히는 남한산성 길을 지나서 성남을 지나 양재로 향했다.

거리는 35km밖에 안되는데 한 시간도 넘게 걸렸다. ㅋ

가면서 턱 같은 곳을 넘을 때마다 이번에 교체한 중국산 앞 휀더가 덜걱거리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렸다.

정품보다 살이 얇아서 고정이 안된다.

1~2mm 정도 두께의 고무판을 잘라서 고정구 사이에 끼고 조립하면 될 것 같았으나, 그 고무판을 어떻게 구해야하나 생각하면서 달리다 보니, 내가 마침 타이어 가게에 가는 것이 생각났다.

그러면 거기에는 버려진 튜브가 있을 것이다.

튜브 타이어에서 나온 것.

그걸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드디어 타이어 가게에 도착.


이 타이어는 피렐리 엔젤 GT 160/60 17.

수명이 길다하여 작년에 장착하고, 이제 겨우 5천킬로를 넘겼는데 교환해야 하다니.

트레드 남은 것을 보면 만 킬로는 무난히 사용할 것 같다.


같은 타이어로 교체했다.

교체하면서 센터 사장님에게 버리는 튜브 좀 잘라가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얼마든지 가져가란다.

오케이 ^^

넉넉히 잘라왔다. ^^


먼저 와 있던 라이더분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 새 타이어 교체가 완료되었다.

사장님과 라이더분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복귀.

역시 막힌다. ㅋ

그래도 집에 와서 앞 펜더 수리할 마음에 즐겁게 돌아왔다.


집 도착.

1번 틈에, 2번 타이어 튜브를 잘라서 넣을 예정이다.

두께가 적당할 듯?


튜브를 이렇게 잘라서 펜더 고정 브라켓을 풀고 그 사이에 끼운 다음 볼트로 고정한다.


이야~~~

딱이다.

약간 비어져 나오지만, 그냥 보면 안보인다.

덜걱거림?

깨끗하게 사라졌다. ^^



이제 남은 것은 지난 번 펑크 났을 때 바이크 누이다가 부러진 우측 깜박이를 교체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같은 모양의 중국산 제품을 주문해 놨고, 벌써 도착했다.


테이프로 붙여 놨지만 작동은 되니까, 급하진 않다.

시간날 때 교체해야겠다.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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