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O 160,597km.
지난 번 초계분지를 갔을 때 큰 펑크가 나서 되돌아오며 타이어를 교체하려 했으나, 토요일 2시 전에 업체에 도착해야했지만 시간 상 갈 수가 없어서 교체하지 못하고, 그 다음 주인 이번 토요일에 교체하게되었다.
서울에 주말에 바이크를 끌고 가다니.
나에겐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할수없잖은가. ㅋ
토욜에 그 막히는 남한산성 길을 지나서 성남을 지나 양재로 향했다.
거리는 35km밖에 안되는데 한 시간도 넘게 걸렸다. ㅋ
가면서 턱 같은 곳을 넘을 때마다 이번에 교체한 중국산 앞 휀더가 덜걱거리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렸다.
정품보다 살이 얇아서 고정이 안된다.
1~2mm 정도 두께의 고무판을 잘라서 고정구 사이에 끼고 조립하면 될 것 같았으나, 그 고무판을 어떻게 구해야하나 생각하면서 달리다 보니, 내가 마침 타이어 가게에 가는 것이 생각났다.
그러면 거기에는 버려진 튜브가 있을 것이다.
튜브 타이어에서 나온 것.
그걸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드디어 타이어 가게에 도착.
이 타이어는 피렐리 엔젤 GT 160/60 17.
수명이 길다하여 작년에 장착하고, 이제 겨우 5천킬로를 넘겼는데 교환해야 하다니.
트레드 남은 것을 보면 만 킬로는 무난히 사용할 것 같다.
같은 타이어로 교체했다.
교체하면서 센터 사장님에게 버리는 튜브 좀 잘라가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얼마든지 가져가란다.
오케이 ^^
넉넉히 잘라왔다. ^^
먼저 와 있던 라이더분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 새 타이어 교체가 완료되었다.
사장님과 라이더분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복귀.
역시 막힌다. ㅋ
그래도 집에 와서 앞 펜더 수리할 마음에 즐겁게 돌아왔다.
집 도착.
1번 틈에, 2번 타이어 튜브를 잘라서 넣을 예정이다.
두께가 적당할 듯?
튜브를 이렇게 잘라서 펜더 고정 브라켓을 풀고 그 사이에 끼운 다음 볼트로 고정한다.
이야~~~
딱이다.
약간 비어져 나오지만, 그냥 보면 안보인다.
덜걱거림?
깨끗하게 사라졌다. ^^
이제 남은 것은 지난 번 펑크 났을 때 바이크 누이다가 부러진 우측 깜박이를 교체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같은 모양의 중국산 제품을 주문해 놨고, 벌써 도착했다.
테이프로 붙여 놨지만 작동은 되니까, 급하진 않다.
시간날 때 교체해야겠다.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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