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24, 2022

CB400 NC42 REVO 크랭크 케이스 우커버를 NC39 VTEC 엔진에 장착(Crank case right cover)

 지인에게 VTEC2 사백이용 엔진을 받아와서, 녹이 슨 헤드와 실린더는 보관해 놓고, 기존의 내 희동이 엔진(VTEC1, 약 16만 킬로 주행 엔진)의 헤드와 실린더를 이용해서 새로 받아온 엔진의 크랭크 부분을 조립하여 엔진을 만들어 내 희동이에 장착해서 운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엔진을 받아올 때 크랭크 케이스 우측 커버가 없어서 크랭크 케이스 우커버는 기존 엔진 것을 사용해서 조립을 해 놓았기때문에, 쓰던 엔진 빼 놓은 것에는 현재 크랭크 케이스 우 커버가 없다.


그래서 일옥을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매물도 잘 없고 이게 중고인데도 상당히 비싸서 구매하기가 꺼려졌다.


작년, 올해 열심히 검색해 보았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여전히 비쌌다.

매물은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고.


그러다가 얼마 전에 갑자기 드는 생각.

브이텍과 레보 용 엔진은 같은 엔진인데 혼다가 과연 이 우 커버를 기존에 비해서 많이 바꿨을까?

레보 용 엔진은 기존 브이텍 엔진에서 연료 공급 시스템을 캬브에서 인젝션 용으로 바꿨을 뿐이었고, 본체 부분은 브이텍 엔진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랭크 케이스 우측 커버 부분 모양이 달랐다.

브이텍 용은 


레보 용은


이렇게 생겼다.


처음에는 외관이 완전히 틀린 것으로 생각해서 이것으로 사용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것을 브이텍 용과 크게 다르게 만드려면 엔진 본체 부분도 많이 바꿔야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굳이 잘 굴리고 있는 엔진 본체를 바꿀 이유가 없다.

이 케이스 커버도 분면 기존 브이텍 엔진에 잘 맞으리라는 생각에 미쳤다.


일옥을 열심히 뒤져서 적당한 매물을 찾았다.

새 것 같은 상태는 수십만원 정도로 비쌌고, 슬립 흔적이 있으나 크랙은 가지 않은 제품으로 찾았다.

슬립 자국이야 메꾸고 도장하면 되니까.

그렇게 찾은 제품이다.


가격은 세포함 5만5천원 정도이고 국내까지 배송 받는데 최종 99,000원 정도 지불했다.

무게가 얼마 안되어서 항공이 싸길래 항공으로 주문했더니 주말에 집으로 도착했다.


개봉~




마음에 든다.

크랙없고, 도장하고 나면 깨끗하겠다.


자, 대망의 도전!

내 브이텍1에 조립해 본다.




예상대로 완벽히 잘 맞는다 ^^

Dowl Pin 두 개 자리도 똑같고, 마운팅 관련 치수는 모두 동일하다.

즉, 레보 용으로 엔진 케이스 디자인만 바꾼 셈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브이텍 엔진 용 케이스가 낫다.

브이텍 용 크랭크 케이스 우커버는 우 슬립을 하면 크랭크 케이스 커버에 부착되어 있는 작은 커버만 긁히기때문에 이것만 떼어서 수리한다거나 새로 교체하면 되는데, 레보 용 케이스 커버는 우 케이스 커버 전체를 떼어내서 수리하거나 교체를 해야한다.

내가 구입한 커버도 우슬립 자국이 있다.



이사한 집에 아직 컨테이너를 들여 놓지 못해서 엔진 수리 작업에 돌입하기 어렵지만, 이 케이스 커버가 왔으니 이제 살살 수리 준비를 해야겠다.

기존 내 엔진의 크랭크 케이스 오버홀에 필요한 중요한 부품은 이미 일옥에서 구매 해 놓았다.(예를들어서 5만 킬로 정도 주행한 브이텍 엔진에서 떼어 낸 기어 셋트 등)

여기에 소모성인 베어링과 크랭크 샤프트 용 슬리브 베어링 등을 하나 하나 구비해서 이 엔진을 완전히 동작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놓을 계획이다.


어서 내 작업실인 컨테이너를 들여놨으면 좋겠다.


Leo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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